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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운형 친딸 건국훈장 거부

여원구 "공산주의 계열 제대로 재평가돼야"

Written by. 김철   입력 : 2005-03-07 오후 2: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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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양(夢陽) 여운형(呂運亨·1885∼1947, 사진)선생의 친딸인 여원구(77)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이 7일 남한 정부에서 몽양에게 추서한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거부했다. 남한에 살고 있는 몽양의 조카 여명구씨의 아들 인성(40)씨 등 유족들이 건국훈장 중 2등급인 대통령장 추서 결정에 불만을 표시해오다 최근 서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몽양의 유일한 딸인 그는 이날 통일신보와 인터뷰에서 "아직도 남조선 당국은 과거의 독립운동가들을 공산주의 계열이니 친북  계열이니 하고 편을 가르면서 이전 군사독재 시기와  본질상 다름없는 이념논쟁 마당을 펴고 있다"며 "우리 아버지를 제멋대로  평가하면서 훈장을 주려하는 것은 당치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여 의장은 "남조선 당국이 북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속에서 남조선 당국의 훈장수여라는 것이 진정으로 아버지의 공로를 평가하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몽양 선생을 포함한 공산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애국선열의 생전의 뜻을 모독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아버지는 광복 전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다가 일제와 미제의 친일ㆍ친미 보수세력들에 의해 탄압당한 애국인사들 중 한 사람"이라면서 "원래 일이 제대로 되자면 남조선에서 이러한 애국인사들의 명예가 이미 전에 회복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남한에서 시작된 재평가 작업에 대해서는 "비록 때 늦기는 하지만 남조선 당국이 이제 와서 여기(애국인사의 명예회복)에 낯을 돌리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 의장은 그러나 "오늘도 남조선에서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미군이 활개치고 있고 그들이 저지른 살인만행의 진상도 재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런 형편인데도 그 무슨 재평가요, 훈장수여요 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기만이고 아버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우리 아버지를 평가하려 한다면 마땅히 암살범인 미국의 죄악부터 밝혀내고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거시킬 용단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몽양이 해방 직후 김일성을 만난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민족의 자주권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90년 8월 15일 몽양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했고 그의 가묘를 우리의 국립묘지에 해당되는 평양 형제산구역 신미리애국열사릉에 만들었으며 여 의장과 그의 가족을 요직에 등용하는 등 최고의 혜택을 베풀었다.

여원구, 왜 훈장 거부하나?

여원구의 훈장 거부는 개인의 의견일 수 있겠지만 북한 체제의 특성상 사실상 북한당국의 입장으로 봐야 한다. 또 훈장 수령과 주한미군 철수를 연계지은 것은 사실상 남한 정부가 북한 주민에게 수여하는 그 어떤 훈장도 받지 않겠다는 점을 명백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북한 주민이 남한 정부에서 수여하는 훈장과 연금을 받을 경우 남한정부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되므로 거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일성과 북한당국이 여운형의 업적을 이미 높이 평가하고 배려한 것으로 충분한데 이제와서 남한 정부가 훈장 운운하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는 불쾌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재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당국의 입장에서는 북한 주민이 남한정부의 훈장과 연금을 받는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남한 정부를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여운형 등 좌익계열에 대한 서훈을 발표하자 자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에서도 반대입장을 밝혔었다. 이들 단체들은 "우리도 좌익의 독립운동을 부정하지 않는다. 또 좌익이라는 이유로 독립운동이 폄훼되거나 서훈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면서도 "하지만 독립운동에 기여했다 해도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하거나 파탄 내려 한 인물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운형은 해방정국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한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요즘 고교 근·현대사가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 였다는 자학사관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판국에 대한민국을 반대했던 인물에 대해 서훈을 검토한다면 이는 정부가 앞장서서 자학사관을 대중화시키겠다는 얘기밖에 안된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 서훈한다면 건국과정에서 목숨을 걸고 좌익과 싸운 사람들은 어떻게 되느냐"면서 좌익계열 인물에 대한 서훈검토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여운형은 3·1운동 발발 및 상해임정(臨政) 수립 한해 전인 1918년 8월 상하이(上海)에서 우리나라 청년들의 항일독립운동단체인 신한(新韓)청년당을 조직하여 당수를 역임했고, 임시정부시절 '외무차장과 임시의정원 의원' '상해조선교민단장'을 지냈으며 해방 전후 조선건국동맹결성을 주도하는 등 암살되기까지 28년간 좌익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했었다.

여운형이 주도해 결성한 '건국동맹'은 훗날 '조선건국준비위원회(建準)'로 바뀌었고, 이 법통을 이어받아 오늘의 북한정권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탄생되었다.

아무튼, 역사를 올바로 재평가한다는 취지에서 정부가 공산계열 독립운동가인 여운형에게도 서훈을 결정했으나, 정작 친족측에서 수상을 거부하고 남쪽의 유족측에서는 불만끝에 마지못해 받는 듯한 모양새와 함께 시민단체의 반발 등이 잇따라 뒷맛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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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대한민국 훈장은 똥개도 안물어가게 생겼네..준다고 덥석 받을줄로 알았는가? 순진하지 못해 바보스럽군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3-07 오후 5:31:59
    찬성0반대0
  • yoo   

    훈장주고 쪽팔리는 정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3-07 오후 5:14:33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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