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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북한을 바로 알자"

"대학생과 함께 하는 신(新)북한바로알기" 포럼 열려

Written by. 김수연   입력 : 2005-03-10 오후 12: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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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과 함께하는 신(新)북한바로알기"포럼이 끝난 후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onas.net

9일 저녁 7시, 50여명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인권 실상에 대한 경악과 함께 북한에 대한 궁금증들을 쏟아냈다.  "대학생과 함께하는 신(新)북한바로알기"라는 주제로 북한인권단체 '북한민주화네크워크'(대표 한기홍)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북한을 '새롭게, 그리고 바로' 알자는 취지를 가지고 마련한 자리였다.

90년대 초 '북한바로알기'붐, 대북 '환상'만 키워..
 
'북한바로알기'는 80년대 말∼ 90년대 초, 대학가 운동권을 중심으로 북한사진전 개최나 북한영화상영 등의 방법을 통해  대학가에서 광범위하게 펼쳐졌던 운동이다. 포럼을 주최한 북한민주화네크워크의 오경섭 사무국장은 "그 당시 반공(反共)의 분위기 속에서 '북한바로알기' 운동은 대학생들에게 말 그대로 '신선한' 자극이 되었지만, 사실상 북한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알리고 남한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하는 등 대학가에 친북적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려 했던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던 운동이었다"며, 이로 인해 "대학가에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자리잡았으며, 지금까지도 잘못된 인식이 살아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영향이 결국 우리 국민들에게 북한에 대한 비판보다는 환상을 심어줬으며, '우리민족'이라는 막연한 감상과 동정심을 유발하여 북한의 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까막눈을 만들었다는 것.

오 국장은 "'신(新)북한바로알기'는 그 동안 우리사회가 지닌 친북으로 치우쳐 있는 인식을 버리고, 새롭게 북한의 현실 즉 '독재와 인권유린 등이 만연하는 북한 현재 그대로의 모습을 바로 알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北인권 상황, 이렇게 심한 줄은 몰랐네요"

북한의 꽃제비와 장마당을 촬영한 동영상 상영에 이은 첫 강좌는 북한에서 남부럽지 않은 고위급 생활을 하다 정치범으로 몰려 '요덕수용소'에서 8년의 세월을 보낸 경험이 있는 탈북자 김영순(가명·2003년 남한입국)씨의 증언으로 진행됐다.

 ▲ 탈북자 김영순(가명·2003년 남한입국)씨 ⓒkonas.net

김씨는 증언을 통해 "가족 7식구(70세 아버지, 73세 어머니, 돌지난 아들, 5살 아들, 소학교 1학년 아들, 소학교 3학년 딸)가 함께 트럭에 실려 제15호 보위부 수용소에 내려졌는데, 8년동안 내 가족 중 부모와 막내는 가혹한 노동과 영양실조로 수용소에 묻게 되었다"며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삶을 설명했다. 또한 "북한은 사람을 보지도 듣지도 오고가지도 못하게 하는, 인간으로서의 자유가 없는 곳"이라며, "15호 수용소 수감자들의 죄명은 "김일성의 목에 혹이 났다"고 말한 사람, 김일성 석고상을 깬 사람, 김일성 초상이 있는 신문으로 장판을 바른 사람, 외국 비디오를 보거나 이웃에게 돌린 사람, 남한 방송을 들은 사람, 말실수 등으로 정말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야 죄도 될 수 없는 죄명으로 8년, 10년을 지내며 또는 그곳에서 영영 죽게 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배고파서 15m의 동선을 훔친 소년이 재판없이 공개총살되는 곳이 바로 북한"이라며, "여러분들은 북한에서 1주일도 못살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의 청년들, 북에 대해 똑똑히 알아야 한다"


 ▲ 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이 북한의 꽃제비와 장마당을 촬영한 동영상 시청하고있다.ⓒkonas.net

김씨의 요덕수용소에서의 생활과 북한에서의 인권유린, 불행한 가족사를 들으며 참석한 학생들은 중간중간 탄성을 자아냈다. 증언 후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북한 분들은 남한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외국의 원조물자가 정말 다 군대로 가나요?", "장마당에서 태극기가 그려있는 물건들을 팔 수 있나요?",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고위층들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포럼에 참석했던 이보람(이화여대 중문·2) 양은 "평소 책을 통해서만 대충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직접 경험자를 통해 듣게 되어 새롭게 느끼게 된 부분이 많다"며, "북한의 인권유린 실상이 진짜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증언을 마친 김영순씨는 "대학생들과 이런 시간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고 밝힌 김씨는 "남한의 청년들이 북한의 인권유린의 참상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러분들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꼭 지켜야 된다"고 말했다.

 ▲ 포럼에 참석한 대학생들ⓒkonas.net

한편 이 자리에는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모임(남한대학생·북한출신대학생들의 모임), 통일교두보(탈북자 출신 대학생들의 모임), Link(재미교포 2세 미국 대학생들이 만든 북한인권을 위한 단체), 한울림(명지대학교 북한학과 소모임) 등 평소 북한인권과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의 기지개를 펴고 있는 여러 학생단체들이 참석했다. 정수정(명지대 북한학과 3학년) 한울림 대표는 "북한의 실상들을 알리고 이에 대한 해결을 고민하고 알리는 것이 우리 대학생들이 할 일"이라며 앞으로의 과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오경섭 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가에 지속적인 '신(新)북한바로알기'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는 4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명지빌딩 20층에서 5번에 걸친 강좌로 진행된다. (konas)

김수연(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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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거사    수정

    온 세계 사람들이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잘 알고있는데 우리 일부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은 이를 모르거나 애써 모른체 하고 젊은이들은 북한의 '우리민족' 궤변에 놀아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신북한알기'프로그램은 매우 뜻 깊은 것이라고 본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3-11 오전 8: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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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숙이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진실과 허위를 판단할 줄 알고 시시비비를 가릴 줄 알고, 흑백을 구분할 줄 알면 희망이 잇는 겁니다. 북한에 대해서 지금까지 젊은 학생들은 흑을 백으로, 진실을 허위로 알아왔던 게 문제였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3-10 오후 5: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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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삼동 아줌마    수정

    맨날 어두운 기사만 나왔는데 이런 밝은 기사를 보니 그래도 희망이 있네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3-10 오후 5: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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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ang   

    90년대 초에 '북한알기'에 참가해서 지금껏 북한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감상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고 언론에서 활동하고 청와대 요직에 앉아 있으니 대북정책이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 늦었지만 '新북한알기'프로그램이 의미있다고 본다. 발전하기를 바란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

    2005-03-10 오후 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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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훈    수정

    신 북한바로알기 포럼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지속적인 활동으로 대학내에 새로운 학생운동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빕니다. 그래서 대학내에 한총련을 몰아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3-10 오후 3: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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