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엔 주최 '미래 전장에서의 인공지능의 영향' 회의 참석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와 협력 중요”
조현우 국제안보대사는 27일 저녁 유엔군축연구소(UNIDIR: United Nations Institute for Disarmament Research)가 주관한 「2023 혁신대화 : 미래 전장에 대한 인공지능(AI)의 영향」가운데 ‘군사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관련 정기적·제도적 대화’라는 주제 하에 진행된 다섯 번째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토론은 Robin Geiss 유엔 군축연구소장의 진행 하에, Omar bin Sultan Al Olama UAE 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국무장관, Marcel de Vink 네덜란드 외교부 정무차관보, Mallory Stewart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이행 차관보, Izumi Nakamitsu 유엔 군축고위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 대사는 △AI와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우리의 군사 분야 AI 활용 동향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Summit)」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 대사는 많은 국가들이 군수 관리, 감시정찰 능력 개선 등 AI의 장점 활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 AI기술의 한계 및 잠재적 위험 감안시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사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와 사이버 불법행위 대응을 위한 AI 활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가용 병력자원 감소 등 미래 도전적 국방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고 소개하고, 향후 정기적·제도적 대화를 통해 각국의 경험과 모범관행을 공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사는 내년도 우리가 주최 예정인 「제2차 REAIM Summit」에 대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에 사의를 표하고, 동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이날 참석한 정부관계자는 물론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와도 적극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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