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빌 어린이들 자이툰부대에 감사편지
쿠르드의 봄꽃을 당신께 바칩니다

"쿠르드의 가장 아름다운 봄꽃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쿠르드 자치지역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평화ㆍ재건임무를 수행 중인 자이툰부대에 동심(童心)을 가득 담은 이라크 어린이들의 감사편지가 줄을 잇고 있다.
16일 자이툰부대에 따르면 작년 11월 파병된 제11 민사여단 장병들은 최근 아르빌 `토락' 마을 초등학교 어린이들로부터 총 158통의 편지를 받았다.
11민사여단 장병들이 주축이 된 `그린 엔젤' 다기능 태스크포스팀이 지난달 1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토락' 마을을 방문, 각종 봉사활동을 펼친 데 대한 감사표시다.
이들 중 일부는 크레파스를 이용, 태극기와 쿠르드기 사이에 `LOVE'라는 글자와 함께 하트 모양을 그려넣고 쿠르드 들꽃까지 곁들인 그립엽서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편지 형식에 관계없이 한국군은 고마운 친구라는 내용과 편지에 가득 담긴 `정성'은 한결같다.
초등학교 5학년인 오마르(11)양은 편지에서 "한국군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었다"며 "한국군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형제"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오쓰만 쉐카 어린이도 "한국군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쿠르드의 가장 아름다운 봄꽃을 당신에게 바친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자이툰부대는 마을 어린이들에게 제기차기와 투호 등 한국의 민속놀이, 태권도, 줄넘기 등을 가르치는 한편, 집집마다 담요와 어린이 피복 등 물자를 지원했다.
또 480여명의 주민에게 이동 진료를 실시했고 마을 초등학교에 담을 만들어줬다.
자이툰부대는 의료팀, 정비팀, 구호팀, 친화활동팀, 경계팀 등 총 5개팀 200여명으로 `그린 엔젤' 다기능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아르빌 농촌지역을 방문해 인도적 지원과 친화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있다. (konas=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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