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자이툰 병원 덕분에 이젠 웃을 수 있어요!"

언청이 수술로 쿠르드 어린이들 얼굴에 웃음 찾아줘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3-29 오후 1:49:06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3월 28일 오후, 자이툰 병원에서는 여자아이(페릭,10세)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퇴원하며 군의관과 간호장교에게 밝은 미소를 보냈다.

페릭은 지난달 17일 투락마을에서 그린엔젤 작전 중 순회진료를 하던 군의관 눈에 띠어 자이툰 병원치료를 권유받아 구개열(언청이)로 입원하고 3월 16일 언청이 수술을 받고 안정을 되찾아 퇴원하게 된 것이다.

퇴원하기 전 마지막 진료에서 페릭의 아버지인 마란(36세)씨는 세균 감염 방지와 치료법을 설명하는 군의관의 설명에 고마워하면서 현지 통역인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마란씨는 "선천성 구개열로 태어난 딸을 치료하고 싶어도 7남매를 키우고 있는 상황으로는 병원에 갈 엄두조차 나지 못했다"며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이툰 병원이 언청이 수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저소득층이 많은 시골마을을 대상으로 펼치는 그린엔젤 순회 의료지원활동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을 발견하고 자이툰 병원 진료권을 나눠줌으로써 자이툰 병원에서 수술하도록 유도해 현재 까지 8명의 어린이들이 수술을 통해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 [자료화면] 자이툰병원 관계자가 지난달 28일 5000번째 진료 환자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제공>
수술을 통한 환자진료 우수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복부 통증으로 5년간 일반 병원에서 진료 중이던 하산(46세, 남)씨는 자이툰 부대 내원결과 다발성 결석으로 진단 후 시술을 통해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새끼손가락의 아래 손바닥이 썩어 들어가고 있던 아브라힘(72세, 남)씨는 아르빌 시내 병원에서 절단 판정을 받았으나 자이툰 병원에서 수술 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허벅지에 탄환이 박혀 고생하던 15살 카심 양과 선천성 골기형을 안고 있었던 오스테오쵼드로마(22세, 남)씨도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하는 등 우수 수술사례만도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언청이 수술만 8회를 비롯해 외과수술은 42회, 안과는 사시수술 등 23회를 실시하면서 총 80회 시술을 해왔다.

아르빌에는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없는데다 경제적인 이유로 그마저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은 이미 일반화된 수술로 치료 가능한 질병조차도 평생 안고가야 할 짐이 되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현지인들에게 군의관들은 구개열 시술의 경우 평균 4시간이 걸릴 정도로 정성을 다하는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이툰 병원은 진심어린 진료와 높은 의료서비스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고 사춘기를 맞을 어린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게 하고 있다.

언청이 수술을 담당하고 있는 치과 군의관 박종철(31세, 군의34기, 구강 압안면 외과 전공) 대위는 "민사작전을 4곳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언청이 환자를 4명이나 확인하고 진료권을 줄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진료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했다.(konas)


기사제공: 자이툰 부대  정훈공보부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