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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청산, 서로의 아버지를 죽이는 꼴

자유주의연대 주관 뉴라이트 리더스 아카데미 제1강 열려

Written by. 김수연   입력 : 2005-04-03 오후 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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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힌 이성을 흔들고, 세계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자”
 자유주의연대가 개최하는 ‘뉴라이트 리더스 아카데미’가 지난달 31일 저녁 6시 서울 서소문 명지빌딩 대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문을 열었다. 자유주의연대는 과거 운동권에 몸담았던 386세대들이 선회해 만든 ‘뉴라이트’의 대표적인 단체.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서강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이제 과거를 벗어나 성역과 우상을 깨고, 닫힌 이성을 흔들고, 고립된 나를 넘어 세계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카데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김일영 교수(성균관대)
 “한국, 실패한 역사인가”의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한 김일영 교수(성균관대)는 한국 현대사를 보는 시각을 ▶전통주의 ▶수정주의 ▶포스트 수정주의 세가지로 정리했다. 분단과 전쟁의 책임을 소련과 북한(김일성)에게서 찾던 기존 시각을 ‘전통주의(traditionalism)’로 본다면 1980년대 이후 ‘브루스 커밍스와 그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미국과 남한(이승만)에게 더 많은 책임을 지우는 '수정주의(revisionism)'가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 김 교수는 “이후 1980년대 말부터 국내적으로는 민주화가, 국제적으로는 사회주의가 붕괴되는 등 국내외 조건이 반전되면서 이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난 것이 ‘포스트 수정주의’”이며, “이들은 구소련이나 중국의 자료를 열람함으로써 분단과 전쟁의 책임을 미국과 남한에게만 돌리던 불균형을 어느 정도 시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지우기에 치우친 수정주의적 한국 현대사

 김 교수는 “1980년대 이후 한국 현대사 연구의 지적 헤게모니는 수정주의자들에 의해 장악되었고, 이들의 영향을 받은 통칭 ‘386세대’들이 교육과 대중매체 등을 통해 수정주의적으로 해석된 한국현대사를 젊은 세대들에게 급속하게 확대재생산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에 의해 한국 현대사 연구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어두운 면에 볕이 들게 한 공헌도 있었다고 보지만, 수정주의들과 ‘386세대’는 아버지 지우기에만 너무 치우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정주의자들과 ‘386세대’에게 있어 한국현대사는 반민중, 반민족, 반민주의 역사이기 때문에 오욕의 역사이며, 지우고 다시 쓰고 싶은 대상이라는 것이다.

 과거사 청산, 서로의 아버지를 죽이는 꼴

 김 교수는 현재 과거사 청산에 대해 “그들은 아버지 죽이기에만 골몰해 과거사 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를 ‘살부계(殺父契)’의 일원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의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나섰다가 자기 아버지마저 죽임을 당하는 세상, 의도치 않게 서로의 아버지를 죽여주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지난 60여년의 한국현대사를 국가건설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현재 산업화와 민주화 양자를 병행발전시키면서 각각을 고도화·심화시키는 단계로 보는 것이 포스트 수정주의의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수정주의, 유독 이승만의 단독정부노선에만 인색한 평가

 수정주의자들은 분단의 책임을 미국과 남한(이승만)에 돌리고 있다. 1946년 이승만이 먼저 남한만의 단독정부(이하 단정) 수립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그러나 북한은 남한보다 이른 1945년 후반부터 ‘먼저 북에서 혁명을 수행하여 북한 지역을 ’민주기지‘로 만든 후에 전체 조선으로 혁명을 발전시키자’라는 내용의 ‘민주기지론’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당시 냉전체제에 돌입한 국제사회의 영향으로 이승만은 미국에 편승해 단정을 수립했고 김일성은 소련에 편승해 민주기지를 구축한 것이며 이후 각각 북진통일론과 남진통일론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일성의 민주기지론과 이승만의 단정노선은 기능적으로 평행선상에 있는 기능적 등가물(機能的 等價物)로 작용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정주의’는 유독 이승만의 단정노선에 대해서만 인색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교수는 “냉전이 사회주의의 붕괴로 끝남을 목격한 현 시점에서 자본주의 진영에 가담한 이승만의 단정노선과 사회주의 진영에 가담한 김일성의 민주기지론 사이의 우열은 분명하게 판가름이 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희 시대 평가, 어떤 나라라도 희생이 필요했던 ‘산업화 초기’였음이 고려돼야

 김 교수는 “박정희 시대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면 ‘박정희 시대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던 시기였나’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희 시대는 우리나라가 ‘산업화 초기’를 거치던 시기로 볼 수 있는데, ‘산업화 시기’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그 어떤 나라도 희생을 치룰 수 밖에 없었던 시기라는 것. 김 교수는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발전의 병행‘에 대한 논쟁은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경험적으로는 실제 선례가 없다”면서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는 산업화와 권위주위가 경험적으로 선택적 친화성(elective affinities)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병행발전, 경험적 예를 찾기 어렵다.

 또한 김 교수는 박정희 정권 하의 경제성장 요인에 대해, 박정희의 탁월한 리더쉽 덕분이라는 ‘리더쉽’론과 ‘이미 갖추어진 조건 덕분이기 때문에 누구든 가능했다’라는 편승(free ride)론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비록 많은 부작용과 희생이 있었지만 발전은 민주라는 가치를 의미있게 만드는 전제라는 면에서 박정희 정권의 가치선택은 발전이었고 그 선택은 현실성이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갖추어진 환경과 국민의 노력으로 발전가능했다는 ‘편승론’은 공허한 것”이라며, “편승론은 ‘같은 조건에서 시작한 북한은 왜 발전하지 못했는가’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정희 정권에 대한 평가에 대해 “그 방식이 적어도 그 시기에는 유효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는 잘했는데 정치는 못했다’의 시각보다는 ‘경제를 그렇게 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그렇게 정치할 수 밖에 없었다’로 해석하는 것이 더 맞다”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3월 31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명지빌딩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konas)

김수연(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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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yimdd)   

    모든 공산좌파의 주장은 과거를 부정하고, 털어 먼지나는 사람 없듯이 정말 치사한숫법으로 어쩔수없는 과거의 아픔과 약점과 발목을 잡아서 뒤흔들어 혼란을 야기하는 악의 축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4-07 오전 1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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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수   

    음냐 이승만이 아무리 독재하였다해도 지금 좌파정권보다는 낫다. 나도 386세대지만, 386세대대부분은 안그렇고 386시절 데모하던 놈들이 지금 정권의 핵심에 들어가서 그러는것이다. 가장 국가의 혜택을 많이 받고 살아와놓고 배가 불러서 고생한 부모들도 몰라보는 그야말로 생빨갱이같은 원희룡 등등.</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

    2005-04-05 오후 1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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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서니(sunny67kr)   

    지난 역사를 현시대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를 남길수 있다. 역사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사회 환경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현재 386세대들이 지난 역사에 대한 부정적이고 편향된 인식를 갖게된 것은 제대로된 역사교육을 시키지 못한 선배들의 책임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지금부터라도 우리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도록 후배들을 교육시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titl

    2005-04-04 오전 1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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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소리   

    조갑제씨를 강사로 초청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좌편향적 현대사 왜곡에 관한한 조씨 만큼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 올바른 사관 정립을 위해 조갑제씨가 나서야 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4-04 오전 9: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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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용복   

    좌익 주사파들에 의해 잘못 쓰여진 한국의 현대사를 바로 보려는 젊음 학도들의 열기가 있어 이 나라에 희망이 보인다. 주사파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주관으로 역사를 바라보며 그것이 진실인냥 국민들에게 전파해 왔다. 늦었으나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가야 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

    2005-04-04 오전 8: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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