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자유 166개국 중 '꼴찌'
북한이 세계 언론자유도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차지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20일 16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언론 자유도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북한이 166위로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49위, 미국 31위, 일본 44위, 홍콩 56위, 대만 61위, 싱가포르 144위, 쿠바 165위 등이었다.
RSF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한 언론자유도 조사에서 북한, 미얀마, 라오스 등 아시아의 상황이 여전히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쿠바에는 가장 많은 기자들이 수감돼 있고 미국과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언론자유도가 낮았다"고 말했다.
RSF는 "북한, 미얀마, 라오스, 중국, 이란, 베트남 등에는 독립 언론이 없거나 당국에 의해 지속적으로 탄압받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언론인들은 언론자유나 신변 안전없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자유도 상위 5위권은 핀란드,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으로 모두 북유럽 국가들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언론 부자유도 점수 10.50, 언론자유도 순위 39위에서 올해 언론부자유도 점수 9.17, 언론자유도 순위 49위를 기록해 언론 부자유도 점수는 개선됐으나 조사대상 국가의 증가로 순위는 떨어졌다.
RSF는 지난해 139개국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실시했다가 올해 대상국가를 166개국으로 확대했다.
이 단체는 "부와 언론자유가 항상 같이 가는 것이 아니다"며 "언론자유도 상위 50위권에는 베냉, 동티모르, 마다가스카르 등이 포함됐고 하위 50위권에 싱가포르, 바레인 등이 있다"고 말했다.
RSF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경우 국내 언론자유도는 높은 반면 해외 언론자유도가 낮아 특별한 상황"이라며 이라크 전쟁 중 숨진 기자들에 대해 미국은 수용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였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점령지구 기자들에게 탄압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SF는 이 조사가 기자, 언론 연구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언론에 대한 당국의 탄압 정도 만을 조사 대상으로 했고 언론의 질은 평가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