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길 주장 정당화시키는 '네이버'
김일성 항일전투 이름 맞히기 퀴즈 출제 논란
"김일성 전 주석의 항일 빨치산 운동도 당연히 독립운동"이라는 강만길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문객 1위(랭키닷컴 기준)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가 네티즌들 대상으로 하는 '시사퀴즈'문제에서 김일성의 항일전투 이름을 알아맞히는 문제를 게재해 강 위원장의 발언을 정당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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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사퀴즈'는 "뉴스와 퀴즈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올 초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사상식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한 퀴즈프로그램. 하루평균 10만 여명의 네티즌들이 이 퀴즈풀기에 참여한다고 네이버 측은 밝히고 있다.
13일 네이버는 '오늘의 시사퀴즈'를 통해 "강만길 위원장이 언급한 김일성이 이끈 항일전투는?"이라는 문제를 내고 보천보전투, 봉오동 전투, 백마고지 전투, 영릉가성 전투를 보기로 나열했다. 여기서 정답은 보천보 전투. 네이버는 정답과 관련한 해설에서 보천보 전투에 대한 설명을 친절히 곁들였다.
문제의 퀴즈는 '김일성이 이끌었다는 항일전투는?'이라는 제목으로 뽑혀 뉴스화면 오른쪽 하단에 배치돼 네티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이 나름의 콘텐츠를 개발해 네티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자율의 문제이지만, 국내 방문객 1위 사이트로서 여론형성에 막강한 영향력이 기대되는 네이버가 사회적 쟁점에 대한 경솔한 접근을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탈북자 출신의 한 여성은 "마치 북한에서 받았던 학습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지금 이 문제로 시끄러운 마당에 포털사이트가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강만길씨의 발언을 당연시하게끔 하는 여론몰이가 되는 것"이라며 흥분했다.
이 여성은 "북한에 있을 때는 김 부자(김일성.정일) 우상화교육으로 인민학교 입학할 때부터 하루에 한 두시간은 우상화 교육의 일환으로 김 부자에 대한 혁명역사교육을 항상 받았고, 그러다 보니 그것이 당연시 받아들여졌다"면서 "지금 결국 남한사회 곳곳이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며 북한에 이끌리고 놀아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있을 땐 김일성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영웅이었다는 교육을 받았지만, 밖에서 도는 말은 이와는 틀렸다"면서 "(탈북하는 과정에서)중국에 있을 때, 김일성의 항일투쟁은 중국과 소련의 배후로 이뤄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당시 나이도 어렸던 김일성이 그렇게 된 것은 소련이나 중국이 영향 하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중국사람들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 사람(남한 사람)들은 김 부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여론몰이로 인해 왜곡된 사실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우려하며 "솔직히 지금 남북관계도 남한이 북한에 끌려가는 양상인데, (강만길 위원장의)그런 발언이나, 인터넷 사이트로 인해 틀린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상식을 제공한 차원이므로,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뉴스팀 '시사퀴즈' 담당 박진희 과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주요뉴스를 대상으로 상식이 될만하고 이슈와 흥밋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만든다"고 퀴즈 출제 기준을 설명한 뒤, "이번 문제는 이미 많은 기사가 나온 상태이고, 우리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상식과 지식을 알려준 것이어서 그렇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과장은 "민감한 문제를 둘러싸고 국민의 생각을 한쪽방향으로 치우치게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기자의 지적을 수긍하면서도 "이걸 안다고 김일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한편,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는 보천보 전투를 포함한 김일성의 항일투쟁은 독립운동이 아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 교수는 우선 강만길 위원장에 대해 "그는 김일성 연구가가 아니다. 그가 김일성에 대한 전문적인 책을 읽어봤는지 의심스럽다. 김일성이 항일투쟁을 한 것은 맞다고 볼 수 있지만, 독립운동을 한 것이냐는 문제는 다르다. 유명한 김일성 연구가 서대숙 하와이 교수의 권위지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이라는 책에서는 김일성이 항일투쟁을 했을 땐 대한독립군으로서가 아니라 중국군으로 했고, 이후 1940년대는 소련군이었다고 있었다고 기술돼 있다"면서 "즉, 김일성은 대한독립군처럼 우리나라 독립군으로서 독립운동을 했다기보다는 일본과 그저 항일투쟁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어 "김일성은 해방 이후 북한의 정권을 잡기 위해 항일 독립투쟁을 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정권창출에 방해되는 사람들을 다 처단했다. 김일성은 독립운동가를 죽인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라며 "보천보전투도 북쪽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리 큰 전투도 아니었다. 일본경찰 4∼5명 정도를 습격한 것을 두고 일본과의 굉장한 전투인 것처럼 북측은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만길은 김일성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됐고, 사실을 제대로 알고 이야기해야지 단지 이북에서 하는걸 진실로 믿고 발언하는 것은 학자다운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konas)
윤경원(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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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우상화하는데는 남북이 따로 없다. 남한에서도 김일성, 김정일 칭찬해야 출세하는 세상이니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포탈 사이트야말로 권력의 눈치를 안 볼 수 없겠지! 네이버가 잘못된 게 아니라 나라 꼴이 잘못되어 가는 거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4-13 오후 9:55:27세상이 온통 친북좌익으로 흐르고 있다. 올바른 길이 아닌데도 말이다. 친북좌익 성향의 권력자들에게 잘보여야 사는 세상이니 할 말은 없다만 이렇게 가는 길이 결국 세상에서 젤 불쌍한 나라 북한을 닮아가자는 것이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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