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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유족 32명, 50여년 만에 첫 묘소참배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3-10-22 오전 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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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6·25전쟁 전몰군인 유족 32명이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몰군인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한다.

국가보훈처는 6·25 정전 50주년을 맞아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11개국 2300여 전몰군인 중 4개국 32명의 유가족을 초청해 전사자의 위훈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UN기념공원 안장 전몰군인유족 초청행사』를 갖는다.

지난 21일 입국해 5박 6일간 국내에 머물면서 국립묘지참배, 전쟁기념관 방문 , UN의 날 행사 참석, 경복궁, 민속촌, 경주 불국사 등 우리민족의 문화유산관람 등 대한민국의 호국·문화유산과 발전상을 체험하게 될 이들 방문단은

영국 14명, 터키 9명, 캐나다 5명, 호주 4명이다.

UN기념공원 안장 전몰군인유족 초청행사는 UN군 6·25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참전국과의 해외협력사업 강화와 우호협력을 다지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이며, 앞으로 UN기념공원 안장 전몰군경 유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초청할 계획이다.


安周燮 국가보훈처장은 22일(수) 오후 6시 30분 63빌딩에서 환영리셉션을 갖고 50여년 동안 이름도 낯선 나라에서 전사한 가족을 그리며 지내온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이 자리에는 방한단과 동행한 셀림 쿠네르알프(Selim ,Kuneralp) 터키대사를 비롯해 죤 킹(John King)영국무관, 쥬레스 워머링거(Jules Wermenlinger) 캐나다 무관, 펱콮(Petkoff) 호주무관이 참석하며 리셉션은 보훈처장의 환영사, 유족대표 피어스(Mrs. V peirce. 영국)여사의 방한소감, 묵념, 기념품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UN기념공원'은 1951년 UN군사령부에 의해 조성되어 1959년 ‘재 한국 국제연합기념공원설치 및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국제연합간의 협정’에 의해 마련된 묘지로,  2001년 3월 개원 50주년을 맞아 UN기념묘지를 UN기념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UN조각공원을 준공했으며 부산 대연동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의 규모는 4만4천여 평으로 6·25전쟁 기간 중에는 1만 1천여기의 유해가 안장되었으나 대부분 봉환되고 현재 11개국의 UN군 유해 2,300여기가 안장되어 있다.


각 나라별로는 호주 281위, 캐나다 378위, 프랑스 44위, 네덜란드 117위, 뉴질랜드 34위, 노르웨이 1위, 남아프리카공화국 11위, 터키 462위 영국 885위, 미국 36위, 한국 36위, 무명용사 4위, 비전투원 11위가 안장되어 있으며, 매년 UN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전몰군인의 위훈을 기린다.
 
한편 이들 방문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터키의 코나엔덴 여사(터키 TV방송 PD, 57세)는, "5살때 당시 대령이셨던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하셨다" 면서 "아버지 얼굴은 비록 기억하지 못하지만 낯선 땅 한국을 찾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 며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묘소를 참배하는 감회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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