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은 여전히 테러지원국"
미 국무부 '국별 테러리즘 보고서' 발간
Written by. 김수연
입력 : 2005-04-29 오전 10:47:12
미국은 올해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계속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27일 발간한 '국별 테러리즘 보고서'에서 테러지원국으로 북한을 비롯해 이란, 쿠바, 시리아, 리비아, 수단 등 6개국을 재지정하고, 지난해까지 포함돼 있던 이라크를 제외했다.
미국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처음으로 명기, 납치 문제를 테러 문제의 하나로 본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으며, 올해 보고서에서도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일본에 돌려보낸 피랍 일본인 유골의 진위를 둘러싼 북한과 일본간 논란과 관련, "일본에서 DNA 검사 결과 북한이 주장하는 피랍 일본인의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며 "이 문제는 (작년)연말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에 남아있는 1970년 항공기 납치범 일본 적군파 4명의 가족 5명이 지난해 일본에 송환됐다는 사실도 적시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북한이 테러리즘 관련 6개 국제협약과 의정서 당사자이면서도 국제 테러리즘과 싸우는 노력에 협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무부가 테러 보고서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처음으로 올렸을 때 코퍼 브랙 테러대책 조정관은 "납치 문제는 북한을 테러 지원 국가로 규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라고 말한바 있다.
한편 북한 외의 테러지원국과 관련해 보고서는 "리비아와 수단은 지난해 반테러 운동에 협력하는 의미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비교적 긍정 평가했다.
반면 이란에 대해선 "가장 적극적인 테러지원국"이라며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정보보안부는 테러 행위 계획과 지원에 연루됐고, 여러 조직단체에 대해 목표 달성을 위해 테러리즘을 사용토록 계속 권장하고 있다"고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주된 테러 위협은 여전히 알 카에다이며, "다수의 알 카에다 고위 지도부가 아직 붙잡히지 않은 채 미국에 대한 공격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라크에 대해 보고서는 "민주주의로 이행하면서 테러리즘 지원을 그만뒀으며, 그에 따라 테러지원국 지정이 2004년 10월 해제됐다"고 밝혔으나 이라크가 여전히 "전 지구적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핵심 전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부 보고서와 별개로 중앙정보국(CIA) 산하 국가대테러센터(NCTC)가 발표한 테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651건의 테러 공격이 발생, 2003년의 208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망자도 625명에서 1천907명으로 3배 증가했고, 부상자는 3천646명에서 6천704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납치 피해자도 7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美 테러보고서 북한관련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은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이래 어떠한 테러 행위도 지원한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다.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일본 시민의 납치에 대한 '특수기관들'의 개입을 시인하고 책임자들을 이미 처벌했다고 말했다.
평양은 2003년 생존 피랍자 5명의 일본 귀환을 허용했으며, 2004년엔 피랍자들 가족구성원 8명의 송환을 허용했다. 이들은 대부분 어린이들이다.
다른 피랍자들의 운명 문제는 일본과 DPRK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2004년) 11월 DPRK는 북한에서 사망했다는 피랍 일본인 2명의 것이라며 유골을 일본에 돌려보냈다.
일본에서 실시된 DNA 검사는, 이 유골들이 평양이 주장한 요코타 메구미 혹은 마쓰키 가오루의 것이 아님을 시사했고, 이 문제는 연말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적군파 4명이 1970년 여객기 납치에 가담한 후 계속 DPRK에 머물고 있다. 이들의 가족 65명은 지난해 일본에 귀환했다.
평양은 테러리즘 관련 6개 국제협약과 의정서의 당사국이지만, 국제 테러리즘과 싸움에 협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Konas)
김수연(코나스 객원기자)
|
미국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처음으로 명기, 납치 문제를 테러 문제의 하나로 본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으며, 올해 보고서에서도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일본에 돌려보낸 피랍 일본인 유골의 진위를 둘러싼 북한과 일본간 논란과 관련, "일본에서 DNA 검사 결과 북한이 주장하는 피랍 일본인의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며 "이 문제는 (작년)연말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에 남아있는 1970년 항공기 납치범 일본 적군파 4명의 가족 5명이 지난해 일본에 송환됐다는 사실도 적시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북한이 테러리즘 관련 6개 국제협약과 의정서 당사자이면서도 국제 테러리즘과 싸우는 노력에 협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무부가 테러 보고서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처음으로 올렸을 때 코퍼 브랙 테러대책 조정관은 "납치 문제는 북한을 테러 지원 국가로 규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라고 말한바 있다.
한편 북한 외의 테러지원국과 관련해 보고서는 "리비아와 수단은 지난해 반테러 운동에 협력하는 의미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비교적 긍정 평가했다.
반면 이란에 대해선 "가장 적극적인 테러지원국"이라며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정보보안부는 테러 행위 계획과 지원에 연루됐고, 여러 조직단체에 대해 목표 달성을 위해 테러리즘을 사용토록 계속 권장하고 있다"고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주된 테러 위협은 여전히 알 카에다이며, "다수의 알 카에다 고위 지도부가 아직 붙잡히지 않은 채 미국에 대한 공격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라크에 대해 보고서는 "민주주의로 이행하면서 테러리즘 지원을 그만뒀으며, 그에 따라 테러지원국 지정이 2004년 10월 해제됐다"고 밝혔으나 이라크가 여전히 "전 지구적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핵심 전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부 보고서와 별개로 중앙정보국(CIA) 산하 국가대테러센터(NCTC)가 발표한 테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651건의 테러 공격이 발생, 2003년의 208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망자도 625명에서 1천907명으로 3배 증가했고, 부상자는 3천646명에서 6천704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납치 피해자도 7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美 테러보고서 북한관련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은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이래 어떠한 테러 행위도 지원한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다.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일본 시민의 납치에 대한 '특수기관들'의 개입을 시인하고 책임자들을 이미 처벌했다고 말했다.
평양은 2003년 생존 피랍자 5명의 일본 귀환을 허용했으며, 2004년엔 피랍자들 가족구성원 8명의 송환을 허용했다. 이들은 대부분 어린이들이다.
다른 피랍자들의 운명 문제는 일본과 DPRK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2004년) 11월 DPRK는 북한에서 사망했다는 피랍 일본인 2명의 것이라며 유골을 일본에 돌려보냈다.
일본에서 실시된 DNA 검사는, 이 유골들이 평양이 주장한 요코타 메구미 혹은 마쓰키 가오루의 것이 아님을 시사했고, 이 문제는 연말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적군파 4명이 1970년 여객기 납치에 가담한 후 계속 DPRK에 머물고 있다. 이들의 가족 65명은 지난해 일본에 귀환했다.
평양은 테러리즘 관련 6개 국제협약과 의정서의 당사국이지만, 국제 테러리즘과 싸움에 협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Konas)
김수연(코나스 객원기자)
- 관련기사보기
-
소셜댓글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