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6·25 혈맹국 튀르키예에 25번째 해외지회 창설
6·25 참전국과의 연대 강화…국제 보훈외교 확대 기반 마련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는 6월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향군의 25번째 해외지회인 튀르키예지회 창설식을 개최하고, 6·25전쟁 혈맹국인 튀르키예와의 우호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튀르키예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창설식에는 신상태 향군 회장을 비롯해 이경희 주이스탄불 대한민국 부총영사, 베야짓 유묵 전 튀르키예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오수용 튀르키예 참전용사지원협회 사무총장, 김문정 한인회장과 교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지회 창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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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총 2만 1,212명의 장병을 파병한 대표적인 참전국으로, 한국과의 특별한 우정을 ‘칸 카르데쉬(Kan Kardeş·피로 맺은 형제)’라는 표현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지회 창설은 양국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맺은 역사적 인연을 계승하고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향군이 개최한 제1회 서울국제향군포럼에 튀르키예 대표로 참석했던 베야짓 유묵 전 회장이 함께해 양국 재향군인과 참전용사 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상태 회장은 축사를 통해 “튀르키예지회 창설은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양국의 우정을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향후 지회가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계승하고 교민사회의 화합을 이끄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과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민간 보훈외교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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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필리핀 등 14개국에서 25개 해외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튀르키예지회 창설로 6·25전쟁 전투지원 및 의료지원 참전 22개국 가운데 10개국에 해외지회를 두게 됐다.
이번 행사는 신 회장의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진행됐다. 신 회장은 6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튀르키예를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를 방문하며 해외지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참전용사 보은행사와 재향군인단체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독일연방군 초청으로 ‘독일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초청한 감사 행사도 개최한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와 함께 참전용사 및 참전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군은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해외지회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사회와 재외동포 사회에 향군의 역할과 활동을 널리 알리는 한편,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제2회 서울국제향군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군은 앞으로도 6·25 참전국과의 역사적 연대를 바탕으로 참전용사 예우와 국제 보훈외교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공동의 가치를 계승해 나갈 방침이다. (konas)
코나스 박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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