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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기념] (49) 충의비

Written by. 인턴기자 김선영   입력 : 2026-07-08 오전 9: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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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安重根, 1879년 9월 2일~1910년 3월 26일) 의사라는 호칭은 친숙한데, 안중근 장군은 호칭 자체가 낯설다. 장군으로 부르는 이유는 안중근이 대한제국 비밀 의병 조직인 대한의군의 참모중장이었기 때문이다.

안중근 장군은 하얼빈 의거 이후 재판과정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현재의 장군)으로서 한국독립전쟁 중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것임이 밝혀졌다.

1976년 5월 1일 육군사관생도의 정신적 귀감인 안중근 장군의 뜻을 기리고,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약4미터 높이의 자연석에 안중근 장군의 휘호 ‘危局獻身 軍人本分’(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음각으로 새긴 ‘충의비’를 서울시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안에 건립하였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2동 육군사관학교에 위치한 ‘충의비’ ⓒkonas.net

 

건립문 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여기 조국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민족의 굳센 정기를 장렬하게 드높인,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의, 투철한 군인 정신을 본받고자 충의비를 세우다. 1976년 5월 1일’ 

 ▲ 충의비 옆면에 새겨진 비문(좌), 현충시설 안내문(우) ⓒkonas.net

 

안중근 장군의 유훈을 이어 받아 육군사관생도의 정신적 구심력을 배양하여 활달한 기개 함양과 화랑의 위용을 선양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충의비’ 옆에는 의거전 하얼빈에서 지은 안중근 의사의 친필 장부가를 새긴 비석이 서 있다.

‘장부가 세상에 처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웅이 때를 지으리로다, 천하를 크게 바라봄이여 어느 날에 업을 이룰꼬, 동풍이 점점 차가워짐이여 장사의 의기는 뜨겁도다.

분개함이 한번 뻗치니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도적쥐새끼 이등이여 그 목숨 어찌 사람목숨인고, 어찌 이에 이를 줄 알았으리 도망 갈 곳 없구나, 동포여 동포여 어서 빨리 큰 일 이룰지어다.

만세, 만세! 대한독립, 만세, 만만세! 대한동포‘ 가 적혀있다.

 ▲ 장부가 ⓒkonas.net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장군이 제시한 군인정신의 정수는 ‘위국헌신 군인본분’으로 육군사관학교의 기본 정신이다. 

‘충의비’는 안중근 장군의 유훈을 이어받아 조국간성이 될 육군사관생도들이 그의 애국충정을 높이 기리고 대한군인의 기상을 배우는 산 교육장이 될 것이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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