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맹 8차대회 개최…"반동적 사상문화·생활양식 철저 배격"
북한 노동당 외곽 여성단체인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이 5년 만에 제8차 대회를 열어 사상교양을 강조하며 체제 결속을 다지고 향후 5년간의 과업을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여맹 제8차 대회가 지난 13∼14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조용원 당 조직담당 비서, 정경택·주창일 당 비서와 여맹 집행위원 등이 주석단에 자리 잡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노동장 중앙위원회는 축하문에서 "국가의 부강과 번영을 위한 새 시대의 과감한 변혁투쟁"에서 여맹 등 근로단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최우선 과업으로 사상교양사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애국주의 교양과 계급교양, 도덕교양은 여맹이 특별히 힘을 넣어야 할 중요 과업"이라며 "여맹원들이 반동적인 자본주의 사상문화와 생활양식을 철저히 배격하며 우리의 사회주의 사상과 문화를 지키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하문은 또한 "여성들이 자식을 많이 낳아 잘 키우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일로서 여맹 조직과 여성들에게 더 큰 책임과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여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규약 개정,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 안건이 다뤄졌다.
사업총화에서 보고자는 "사상교양사업,사상동원사업을 속살이 지게 박력있게 해나감으로써 모든 녀맹조직들이 사상교양단체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진행된 여맹 중앙위원회 8기 1차 전원회의에서는 집행위원회 선거가 이뤄졌으며 전향순 위원장이 유임됐다.
여맹은 조선직업총동맹(직맹), 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과 함께 북한의 '4대 근로단체'로 꼽힌다.
이들 단체는 당이 결정한 정책과 노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상을 전파하고 이행을 독려하는 기능을 하며 각각 청년·여성·노동자·농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북한은 지난 2월 최대 정치행사인 제9차 당대회를 마무리한 뒤 당 외곽조직 대회를 줄줄이 소집·개최해 당대회 결정 사항인 새로운 5개년 계획 관철 등을 독려하고 있다.
청년동맹은 지난 4월 28∼30일 평양에서 제11차 대회를, 직맹은 지난달 11∼12일 제9차 대회를 열었다. (연합)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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