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2026 서울국제향군포럼' 개최...향군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
14개국 재향군인단체와 '서울 이니셔티브' 채택…"참전용사 보은·평화연대 강화"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는 7월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2026 서울국제향군포럼’을 개최했다. 향군은 포럼에서 한국전쟁 참전 및 지원국 향군 간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방안인 ‘서울 이니셔티브(Seoul Initiative on Veterans Cooperation for Peace and Security)’를 제안하고, 14개국 재향군인회장단과 공동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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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국가보훈부의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한국전쟁 전투부대 파병 11개국(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프랑스·필리핀·벨기에·네덜란드·콜롬비아·에티오피아)과 의료지원 3개국(인도·스웨덴·독일) 재향군인단체 대표를 비롯해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정부·군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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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럼은 '희생을 기리고, 평화와 번영을 이어 가다(Honoring Sacrifice, Advancing Peace and Prosperity)'를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7월 처음 열린 '2025 서울국제향군포럼' 이후 각국 재향군인단체가 추진해 온 보훈·안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국제 안보환경 속에서 재향군인단체의 역할과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 성과는 '향군 서울 이니셔티브' 채택이다. 이 선언은 "함께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함께 우리는 미래를 만들어 간다(Together, we remember the past. Together, we build the future)"를 공동 비전으로 제시하고 ▲함께 기억하고 ▲함께 보은하며 ▲함께 교육하고 ▲함께 연대하며 ▲함께 실천한다는 다섯 가지 공동 실천 원칙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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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들은 이를 바탕으로 참전용사 예우와 추모, 감사와 보은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안보교육을 확대하고 국제 참전용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실천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신상태 향군 회장은 개회사에서 "서울국제향군포럼이 민간외교와 보훈외교를 아우르는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해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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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에서는 버클리 로런스 캐나다왕립 향군 전국회장이 "대한민국이 캐나다 참전용사의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예우해 준 데 깊이 감사하다"며 "참전용사 세대가 점차 줄어드는 만큼 참전 역사를 기록하고 청소년 교육을 강화해 그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각국 재향군인단체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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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머스 네덜란드 향군회장도 "마지막 한국전 참전용사가 우리 곁을 떠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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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테페라 엔 모루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용사협회 부회장(93)과 호비노 파에스 디아즈 콜롬비아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이사(92)가 참석했으며, 영국의 브라이언 몰리(90)는 1956~1957년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한국에서 복무하며 촬영한 사진을 소개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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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이번 '서울 이니셔티브'를 계기로 내년부터 참전국 재향군인단체와 보훈, 평화교육, 청년교류 등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국제향군포럼을 국제 보훈외교와 민간 안보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onas)
코나스 박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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