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派, 장군은 있으나 장교가 없다. '청년장교' 육성해야
'Young Right의 사명과 비젼' 토론회서 전업운동가 필요성 주장
‘한반도 정세와 자유·애국운동의 나아갈 길-Young Right의 사명과 비젼’이라는 주제로 자유지식인선언(공동대표 최광, 김상철)이 주최한 시국 토론회가 7일 오후 서울 서소문 명지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자유지식인선언 통일북한위원회 홍관희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무한전진’, ‘자유개척청년단’, ‘멸공산악회’, ‘노무현타도연합’ 등 현재 우파진영에서 활동중인 단체와 개인 등 100여명이 참여, 활발한 의견개진을 벌였다.
|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 인권 향상과 한국의 안정된 미래를 위해 좌파의 모순과 결함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김상철 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우익)의 ‘한계’가 보이는 것 같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2007년 대선도 좌익에게 넘어갈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에 대한 유일한 돌파구는 ‘김정일 정권의 붕괴’뿐”이라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남한내 친북종김(親北從金) 세력의 원천인 김정일 정권이 붕괴되면 사상혼란이 사라지고 경제도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그동안 각자 흩어져 싸워왔다면 이제 대화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자리가 대동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참여한 단체들과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색깔론 거론은 수세에 몰려있는 좌익들의 뒤집어 씌우기 전술”
유광호 한국전략연구소장은 발표를 통해 “이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또 색깔론이냐’라는 좌익의 반응은 이념적으로 수세에 몰려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당성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전술이자 뒤집어 씌우기라는 것. 또한 유 소장은 “좌익은 ‘선악 2분법’을 버리라고 악을 쓰지만 인간의 도덕감정과 도덕률은 많은 부분을 가릴 수 있게끔 형성되어 있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좌익이나 세계좌익 모두 다원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같은 구호로 김정일의 반인륜적 행위 등 지구상 곳곳의 만행들을 비호하면서 문명을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좌익, 정면대응하지 않으면 결코 깰 수 없어
유 소장은 “현재의 보수/진보 개념보다는 우익/좌익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피력했다. 좋은 것은 ‘좌파/진보’를 붙이고 나쁜 것은 ‘보수’를 붙이는 현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이제 ‘역사관의 차이’와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이냐’의 잣대로 우익/좌익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 유 소장은 “지금은 이념의 종언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이념전, 사상전이 실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래야 국민들도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에 기반하는 정치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좌익은 궤변을 계속 생산해 혹세무민한다”며 “정면대응하지 않으면 결코 깰 수 없는 상대”라고 강조했다.
과거 386핵심지도부 인사들의 논리,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와 비슷해
이어 발표를 맡은 이동호 북한민주화포럼 간사는 “그동안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대학가나 소수의 재야 및 시민단체 수준으로 산발적으로 진행된 것에 비해 현 상황의 경우 집권당과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과거 학생운동 경력이 있음을 밝힌 김 간사는 “오늘날 반미의식의 확대와 성장의 배후에는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핵심지도부의 미국에 대한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현재 이들의 이러한 태도와 과거 주체사상 수용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의 논리 및 주장의 유사성 때문에 근심을 느끼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념·사상에 선명한 전쟁을 벌여야
이어 그는 현재 요직에 진출해있는 386핵심 지도부들을 겨냥, "그들은 과거 김일성을 수령이라고 외쳤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현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에 대해 물을 수 밖에 없다”며 “개인이 아닌 국가요직에 들어가 있는 공인으로서 과거 자신의 주장에 대해 현재 스스로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만일 바뀌었다면 어떻게 바뀌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좌익은 색깔을 적당히 숨길줄 아는 위장전술에도 능하다”며 “이념·사상에 선명한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짜 ‘보수’는 실사구시, 효율중시, 국가선진화 갈망
김성욱 미래한국신문 기자는 발표를 통해 “이기적이고 국민의 기본의무도 안하는 것을 비난받았던 이들은 보수주의자도 우파도 아닌, 보수우파가 이뤄낸 ‘기적’밑에 기생하다가 이제 진보좌파 아래 사는 ‘졸부’와 ‘권세가’들"이라며 그동안 일반적으로 언급되었던 ‘보수’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실은 ‘보수’의 것이 아님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보수우파는 관념주의가 아닌 실사구시를 따르고, 형평이 아닌 효율을 중시하며, 자유통일과 북한해방을 넘어 국가선진화를 갈망하는 이들이라는 것.
우파, 장군은 있으나 장교는 없다
김 기자는 “현재 우파에는 장군은 있으나 장교는 없다”며 ‘청년장교단’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엘리트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흐리멍텅한’ 1000명의 민주시민을 만나는 대신 ‘확실한’ 5명의 청년장교단을 구성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전국연합’이라는 단체의 경우 지난 일년간 약 600여회의 집회 및 시위·토론회·강연 등을 개최하는 등 그들의 치밀성과 부지런함을 거론하면서 우파도 단순한 활동을 넘어 확고한 비젼과 구체적인 전략·전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김정현 자유개척청년단 대표는 “우파진영이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며 “침묵하는 국민들에게 우파적 가치의 우월성을 개발해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창규 무한전진 대표는 ‘뉴라이트’를 거론, “기존의 건국·근대화세력을 부인하는 전략적 실수를 범했다”며 “‘영라이트’는 과거를 계승·발전시키며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객석 질의응답에서는 우파내 전선체·회의체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기존의 회의체는 전문가들만으로 구성되어 활동력이 없고 외부와 고립되어왔다는 면도 지적됐다. 김성욱 기자는 “그동안 우파내 많은 인재들이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떠나간 것이 사실”이라며 “기초적인 지원과 함께 전업운동가 양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konas)
김수연(코나스 객원기자)
- 관련기사보기
-
386 세대의 80년대 학생운동을 분석해 보면 오늘날 반미의식 확대 배후에는 미국을 우리 사회의 발전 저해 요인으로 본 386의 대미 의식이 있다. 386 핵심 지도부 주장대로라면 한국은 미제의 수탈로 사라졌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제 386들이 이에 대한 설명을 내놓아야 할 때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
2005-05-09 오전 10:1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