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한국에서 빨갱이 거론하면 미친 사람돼"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5-23 오후 3:14:54
미국 서울대동창 강연 "적화 끝나고 통일만 남았다 주장도"
"보수세력반성 않고 모조품만 만들면 영원히 진품 못이겨"
소설가 이문열씨가 20일(현지시간) 재미 서울대 총동창회 초청 강연에서 "근래 가끔씩 뛰어드는 세상 시비의 일부"를 주제로 다시 시비에 뛰어 들었다.
이씨는 워싱턴 인근 페어뷰 파크 매리어트 호텔에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이념적 주소´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소개한 뒤 "지금 주도세력을 비판ㆍ불신하면서도 대안을 내놓을 수 없거나, 대안세력이 안 보인다는 게 더 비관적이고 우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 라이트 운동이라 해서 우파쪽의 전열재정비나 논리재개발" "어떤 사람을 중심으로 한 무슨 ´사모´하는 식의 움직임", 의원 중심의 "기존 보수세력의 자기반성이나 정비"를 든 뒤 "다 대안으로 미흡하다"고 말하고 특히 "무슨 ´사모´같은 일종의 모조품으로는 영원히 진품을 못 이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대학 교수로 있는 한 교민이 "한국이 과도기가 아니라 몰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망을 물은 데 대해선 "가까운 시일 내 개선을 낙관하지 못하는 게 마음 아프다"면서도 "앞으로 2년반 이상 있으니, 한해도 무서운데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뒤집어 생각하면 2년반 전에 누가 저 사람들이 청와대에 있고, 저 사람들이 이렇게 하리라 생각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촛불시위와 관련, "10만명씩의 시위대를 동원할 수 있는 용공세력 내지 반미를 부추기는 조직과 자금"에 대한 궁금증을 표시한 질문에, 이씨는 "북한과 직접 커넥션이 있거나 사상적으로 완전히 그쪽에 동조한 사람은 굉장히 적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서 "많아도 10만명 중 2000~3000명이 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나머지는 자기가 뭘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뭘 하는지 알기는 알고 그래서 뭔가 잘못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좋다라고 하면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사람들이 다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순히 마음으로 좌파적 성향을 갖고 있고 북한적인 통치방법에 호감을 가졌다는 것은 사상과 표현의 자유 때문에 지금은 절대 용공세력이라고 하면 안된다"며 "북한과 커넥션이 있고 직접 지령이나 자금의 수수가 있는 게 명확할 때만 그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조심스럽게 쓰지 않으면 말하는 사람이 굉장히 우스워질 얘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한국에서 가장 확실한 코미디를 하는 방법은 싸우다가 상대편을 빨갱이로 몰면 완전히 미친 사람되는 것"이라며 "저기 간첩간다고 고함지르면 절대로 저기 있는 간첩을 보지 않고 고함지른 사람을 ´저거 미친 놈 아니냐´고 본다.
이게 한국의 현실"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이를 "이상한 도치이며, 이를 개탄하는 사람들의 책임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아주 조심성스러운 사람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혁명당한 것 아니냐´
고 말하고 아주 비관적인 사람들은 ´이제 적화는 끝났고 통일만 남았다´고 자조하기도 한다"고 말해 사회 일각의 인식을 보여줬다.
그는 최근 광주 패트리어트 미사일 기지 시위, 기아차 노조 등의 ´일자리 장사´
등의 사례를 "좌파의 이해 못할 일탈"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반대로 이보다 "더 끔찍하고 놀라울 정도의 우파ㆍ보수진영의 자살골"로 "정신대 할머니들을 향해 ´옛날 같으면 혀 깨물고 죽었어야 할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서 왜 설치느냐´는 식의 돌아도 한참 돈 말"을 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한일합방은 축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합방이 우리의 운명이었다면 러시아보다는 일본에 합방된 것이 다행이었다는 정도의 말이 다분히 조작된" 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아무리 그래도 축복이라는 말은 이상한 자살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굉장히 걱정하는" 일로 "소수의 다수 위장이나 횡령"을 들기도 하고 "몇 사람이 여기저기 가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아 세상이 바뀌었나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러니 인정해야지´하는 설득효과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대목에선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칙에 의해 한 명이 많아도 다수는 다수이니 승복해야 한다"고 자신의 비판 대상 세력이 다수임을 인정하고 "그러나 선거에서도 그저 2-3%, 60만표 정도의 차이이므로 그렇게 자신있게 내밀 만한 다수는 분명히 아니다"고 다시 단서를 달았다.
그는 "이같은 변화를 불안해 하는 보수세력의 가장 큰 실수"라며 5.16 후 "20년간 군사정권과 개발독재를 겪으면서 반공과 경제논리만 기형적으로 자람으로써 대한민국 헌법상 국민이 아닌 정체 모를 이상한 사람들만 길러낸 것"을 탓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강연 말미에 "내가 명확하게 어느 한편에 서 있는 것으로 여러분은 생각하지만, 나는 면밀한 관찰
자일 뿐, 어느 한쪽에도 신임을 갖고 있지 않으며, 내 비관은 파당적 신조 때문이
아니다"면서 자신의 입지를 관찰자라고 주장했다.(워싱턴=연합뉴스)
"보수세력반성 않고 모조품만 만들면 영원히 진품 못이겨"
소설가 이문열씨가 20일(현지시간) 재미 서울대 총동창회 초청 강연에서 "근래 가끔씩 뛰어드는 세상 시비의 일부"를 주제로 다시 시비에 뛰어 들었다. 이씨는 워싱턴 인근 페어뷰 파크 매리어트 호텔에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이념적 주소´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소개한 뒤 "지금 주도세력을 비판ㆍ불신하면서도 대안을 내놓을 수 없거나, 대안세력이 안 보인다는 게 더 비관적이고 우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 라이트 운동이라 해서 우파쪽의 전열재정비나 논리재개발" "어떤 사람을 중심으로 한 무슨 ´사모´하는 식의 움직임", 의원 중심의 "기존 보수세력의 자기반성이나 정비"를 든 뒤 "다 대안으로 미흡하다"고 말하고 특히 "무슨 ´사모´같은 일종의 모조품으로는 영원히 진품을 못 이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대학 교수로 있는 한 교민이 "한국이 과도기가 아니라 몰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망을 물은 데 대해선 "가까운 시일 내 개선을 낙관하지 못하는 게 마음 아프다"면서도 "앞으로 2년반 이상 있으니, 한해도 무서운데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뒤집어 생각하면 2년반 전에 누가 저 사람들이 청와대에 있고, 저 사람들이 이렇게 하리라 생각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촛불시위와 관련, "10만명씩의 시위대를 동원할 수 있는 용공세력 내지 반미를 부추기는 조직과 자금"에 대한 궁금증을 표시한 질문에, 이씨는 "북한과 직접 커넥션이 있거나 사상적으로 완전히 그쪽에 동조한 사람은 굉장히 적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서 "많아도 10만명 중 2000~3000명이 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나머지는 자기가 뭘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뭘 하는지 알기는 알고 그래서 뭔가 잘못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좋다라고 하면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사람들이 다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순히 마음으로 좌파적 성향을 갖고 있고 북한적인 통치방법에 호감을 가졌다는 것은 사상과 표현의 자유 때문에 지금은 절대 용공세력이라고 하면 안된다"며 "북한과 커넥션이 있고 직접 지령이나 자금의 수수가 있는 게 명확할 때만 그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조심스럽게 쓰지 않으면 말하는 사람이 굉장히 우스워질 얘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한국에서 가장 확실한 코미디를 하는 방법은 싸우다가 상대편을 빨갱이로 몰면 완전히 미친 사람되는 것"이라며 "저기 간첩간다고 고함지르면 절대로 저기 있는 간첩을 보지 않고 고함지른 사람을 ´저거 미친 놈 아니냐´고 본다.
이게 한국의 현실"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이를 "이상한 도치이며, 이를 개탄하는 사람들의 책임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아주 조심성스러운 사람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혁명당한 것 아니냐´
고 말하고 아주 비관적인 사람들은 ´이제 적화는 끝났고 통일만 남았다´고 자조하기도 한다"고 말해 사회 일각의 인식을 보여줬다.
그는 최근 광주 패트리어트 미사일 기지 시위, 기아차 노조 등의 ´일자리 장사´
등의 사례를 "좌파의 이해 못할 일탈"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반대로 이보다 "더 끔찍하고 놀라울 정도의 우파ㆍ보수진영의 자살골"로 "정신대 할머니들을 향해 ´옛날 같으면 혀 깨물고 죽었어야 할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서 왜 설치느냐´는 식의 돌아도 한참 돈 말"을 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한일합방은 축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합방이 우리의 운명이었다면 러시아보다는 일본에 합방된 것이 다행이었다는 정도의 말이 다분히 조작된" 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아무리 그래도 축복이라는 말은 이상한 자살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굉장히 걱정하는" 일로 "소수의 다수 위장이나 횡령"을 들기도 하고 "몇 사람이 여기저기 가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아 세상이 바뀌었나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러니 인정해야지´하는 설득효과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대목에선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칙에 의해 한 명이 많아도 다수는 다수이니 승복해야 한다"고 자신의 비판 대상 세력이 다수임을 인정하고 "그러나 선거에서도 그저 2-3%, 60만표 정도의 차이이므로 그렇게 자신있게 내밀 만한 다수는 분명히 아니다"고 다시 단서를 달았다.
그는 "이같은 변화를 불안해 하는 보수세력의 가장 큰 실수"라며 5.16 후 "20년간 군사정권과 개발독재를 겪으면서 반공과 경제논리만 기형적으로 자람으로써 대한민국 헌법상 국민이 아닌 정체 모를 이상한 사람들만 길러낸 것"을 탓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강연 말미에 "내가 명확하게 어느 한편에 서 있는 것으로 여러분은 생각하지만, 나는 면밀한 관찰
자일 뿐, 어느 한쪽에도 신임을 갖고 있지 않으며, 내 비관은 파당적 신조 때문이
아니다"면서 자신의 입지를 관찰자라고 주장했다.(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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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를 빨갱이라 하지 못하고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북한군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고 깅일성 김정일을 어버이 수령, 위대한 장군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웃지 못할 세상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쌍할 뿐이로다...反美는 애국이고 反北은 매국이라는 노정권을 어찌면 좋으리까?????</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
2005-05-24 오후 1:5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