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포로 문제 다룬 TV 프로그램 방송
MBC 호국보훈의 달 특집 '포로의 딸' 방송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6-03 오후 2:49:53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포로 문제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MBC는 호국보훈의 달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포로의 딸'을 제작하고, 국군 포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 프로그램은 7일과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MBC 취재진은 작년 2월 3년째 중국에서 유랑 생활을 하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던 국군 포로 백종규씨의 딸 영숙씨를 비밀리에 만났다. 취재진은 중국 길림성 연길시 모처에 은신중인 백영숙씨를 만나 2년이 넘도록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해 다니며 한국행을 꿈꾸어온 그의 눈물겨운 사연을 직접 인터뷰, 백 씨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수많은 국군 포로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보도한다.
1부 '귀향' 편은 백 씨가 탈북해 중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행해진 인터뷰를 내보내고, 건국 이후 1호가 되는 제 3국을 통한 국군 포로 유골 봉환 과정과 백 씨가 정부의 보호 아래 지난 4월 30일 아버지의 유골과 함께 입국해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부 '잊혀진 사람들' 편에서는 국군 포로 문제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고, 귀환 국군 포로들의 사례를 통해 남과 북, 양측으로부터 외면당해온 국군 포로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킨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남한에는 지금까지 모두 42명의 국군포로가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귀환했다. 국방부는 한국 전쟁이 끝나고 아직 송환되지 않는 국군포로를 지난 2004년 기준으로 모두 약 1,523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542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MBC는 이 방송을 통해 미국의 경우 국방성 산하에 육군 중앙신원확인소를 설치해 수십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진 자국의 전사 군인 유해를 찾는 작업을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해 국제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우리 정부의 각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재향군인회 등 참전단체로부터 전쟁에서 포로가 되거나 행방불명이 된 병사의 안부나 전사자의 시신을 거두는 작업이 매우 더디다는 비난을 받아왔고,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도부터 전사자의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과의 국군포로 송환문제에는 아직도 명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konas)
관련기사 보기 >> "국군포로인 아버지의 유골을 남한에 묻어주세요"(20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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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호국보훈의 달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포로의 딸'을 제작하고, 국군 포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 프로그램은 7일과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MBC 취재진은 작년 2월 3년째 중국에서 유랑 생활을 하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던 국군 포로 백종규씨의 딸 영숙씨를 비밀리에 만났다. 취재진은 중국 길림성 연길시 모처에 은신중인 백영숙씨를 만나 2년이 넘도록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해 다니며 한국행을 꿈꾸어온 그의 눈물겨운 사연을 직접 인터뷰, 백 씨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수많은 국군 포로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보도한다.
1부 '귀향' 편은 백 씨가 탈북해 중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행해진 인터뷰를 내보내고, 건국 이후 1호가 되는 제 3국을 통한 국군 포로 유골 봉환 과정과 백 씨가 정부의 보호 아래 지난 4월 30일 아버지의 유골과 함께 입국해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부 '잊혀진 사람들' 편에서는 국군 포로 문제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고, 귀환 국군 포로들의 사례를 통해 남과 북, 양측으로부터 외면당해온 국군 포로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킨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남한에는 지금까지 모두 42명의 국군포로가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귀환했다. 국방부는 한국 전쟁이 끝나고 아직 송환되지 않는 국군포로를 지난 2004년 기준으로 모두 약 1,523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542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MBC는 이 방송을 통해 미국의 경우 국방성 산하에 육군 중앙신원확인소를 설치해 수십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진 자국의 전사 군인 유해를 찾는 작업을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해 국제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우리 정부의 각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재향군인회 등 참전단체로부터 전쟁에서 포로가 되거나 행방불명이 된 병사의 안부나 전사자의 시신을 거두는 작업이 매우 더디다는 비난을 받아왔고,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도부터 전사자의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과의 국군포로 송환문제에는 아직도 명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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