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공개활동 다시 활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9일 이후 40여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이후 최근 1주일 사이에 군부대 3곳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뜸해지자 ▲신변이상 ▲내부갈등 등의 의혹을 제기했지만 북한 언론이 지난 20일 그의 군부대 산하 농장 시찰 소식을 보도함으로써 이같은 의혹을 잠재웠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달들어 20일을 전후해 군부대만 3곳을 찾았다.
구체적인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은채 북한 언론은 지난 20일 그가 인민군 제534군부대 산하 농장을, 24일에는 전방에 위치한 제821부대 산하 중대와 제894군부대를 각각 시찰했다고 전했다.
그의 이같은 잇단 군부대 방문은 군중시 사상을 반영한 것으로 주목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8년부터 공식적으로 '선군정치'를 표방, 매년 군부대 방문에 치중하고 있고 올들어서도 총 75회 가운데 군부대 방문이 49회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로 미뤄 볼때 40여일의 잠행끝에 이루어지고 있는 잇단 군부대 방문이 6자회담이후 폐연료봉의 핵재처리 완료, 핵억제력의 물리적 공개 등 북한이 취하고 있는 강경 자세와 상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북한 언론들이 김 위원장의 동정을 1개월 이상 보도하지 않은 사례는 올들어 두차례이다.
지난 1월 4일 인민군 공훈합창단 공연 관람부터 시작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월 12일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 방문이후 4월 3일 김형직 군의대학방문까지 50일동안 보도되지 않았다.
2001년과 2002년에 김 위원장의 동정이 보도하지 않은 기간은 35일이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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