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간첩으로 내모는 정부는 각성하라!”
탈북자 단체,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성명서 발표> 및 항의방문
숭의동지회, 탈북자동지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탈북자 단체들은 "정부당국이 간첩활동과 위장귀순 혐의로 탈북자 100여 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3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단체 관계자 30여명은 4일 오후 4시경 서울 중앙일보 본사로 몰려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일보 보안 직원들과 탈북자들이 충돌해 몸싸움이 일어나 경찰 병력 2개 중대가 투입되기도 했다. 단체 대표들은 이번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낼 것을 요구했지만 중앙일보는 정정보도는 받아들여질 수 없으며 반론기사가 준비될 경우 보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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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행위를 하는 탈북자들, 우리가 먼저 가만두지 않을 것"
탈북자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일은 “탈북자들은 모두 간첩이니 국민들이여 그들과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며 이는 "독재의 사슬을 피해 자유를 찾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6,700여 탈북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삶의 희망마저 저버리게 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이어 성명서는 “기사와 같이 간첩행위를 하는 탈북자들이 있다면 우리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우리 모든 탈북자들이 이들을 가만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탈북자를 간첩혐의로 만든 것에 대한 공개 사과와 ▶간첩혐의와 위장귀순 혐의를 받고 있는 100여명에 대한 명단을 공개해 국민들의 의혹을 확실히 풀 것을 요구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3류 국가도 간첩은 잡고 재판할 때만 기자들에게 알리는 만큼 국가의 안보를 건 극비사항임에도 기자가 이 내용을 입수해 보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간첩 너희들을 경고하니 빨리 알아서 튀어라' 아니면 '김정일 공조를 해야 되니 장군님이 가장 미워하는 탈북자들을 간첩, 불순분자로 몰아 남한사회에서 매장시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자료는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제출한 문건으로 “간첩 및 위장귀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탈북자는 100여명”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탈북자 100명 간첩 내사 보도는 최근 보도된 탈북자 범죄율 보도, 브로커 문제와 함께 국민에게 탈북자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 여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konas)
다음은 성명서 전문.
탈북자를 간첩으로 내모는 정부는 각성하라!
오늘(6월 3일) 아침 우리 6,700여 탈북자들은 황당무계한 소식을 중앙일보를 통해 접했다. 중앙일보에 의하면, 정부당국이 간첩활동과 위장귀순 혐의로 탈북자 100여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자다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이번 소식은 독재의 사슬을 피해 자유를 찾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6,700여 탈북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삶의 희망마저 저버리게 하는 행위이다. 정부가 나서서 탈북자들의 정착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국민들에게 탈북자에 대한 그릇된 시각을 전달해 탈북자들을 ‘왕따’로 만들어 버렸다. “탈북자들은 모두 간첩이니 국민들이여 그들과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간첩활동과 위장귀순 혐의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국정원은 그런 정보가 있다면,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공개해야 한다. 만약 기사와 같이 간첩행위를 하는 탈북자들이 있다면 우리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우리 모든 탈북자들이 이들을 가만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이는 바로 우리 6,700탈북자들의 문제이며 우리가 나서서 해결 할 것이다.
이들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는 국민들에게 불안감만 고취시키려는 국정원의 의도이며 탈북자들을 ‘죽이기 위한 얄팍한 속셈’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또한 이번 사건이 사실이라면 국정원은 본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직무유기와 근무태반으로 국민들에게 백배 사죄해야 한다. 간첩협의가 있는 100여명이 입국하는 동안 국가정보원은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탈북자 입국절차로 행해지는 조사는 형식적으로만 진행하고 있다는 말인가.
지금 정부와 통일부는 6.15행사에만 모든 정신이 쏠려 있다. 비료도 주고 방문단도 보내고 어떻게든 독재자 김정일에게 잘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런 시기에 탈북자들을 옭아매려는 정부의 속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탈북자들은 김정일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들이다. 남한정부가 나서서 김정일에게 눈엣가시인 탈북자들을 알아서 처리해 주려 하는 것인가. 김정일에게 잘 보여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김정일에 대한 ‘짝사랑 공세’대신 탈북자 정착에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이 아닌가.
이번 사건으로 남한정부는 우리 6,700 탈북자들을 국민들로부터 온갖 의혹과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만들었다.
우리는 정부와 국정원, 통일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6,700 탈북자를 간첩혐의로 만든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
또한 간첩혐의와 위장귀순 혐의를 받고 있는 100여명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의혹을 확실히 풀어라.
2005년 6월 3일
겨레선교회(사)/백두한라회/북한민주화운동본부/숭의동지회/온성회/자유북한방송/탈북자동지회(사)/통일을준비하는귀순자협회/통일교두보/NK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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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탈북한 사람들에게 국민들의 지대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 하리라 믿습니다. 국정원과 통일부는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언론에 유포해 주기를 바란다. 장난으로 던진 돌맹이에 맞은 개구리는 아픈법 이니까.</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07 오후 1:2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