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해군, 고속단정 잃고 ´쉬쉬´에 급급
한달 넘도록 숨겨와...네티즌 비난 쇄도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6-14 오전 11:54:42
해군이 서해 최전방 기지에서 고속단정(RIB) 1척을 잃어버린 사실을 한 달 가까이 숨겨온 사실이 13일 뒤늦게 밝혀졌다.
해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서해 대청도 해군기지에 결박해 놓은 고속단정(RIB) 1척이 밧줄이 끊어지면서 바다로 떠내려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해군은 경비정 수십척을 동원해 인근 해상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RIB를 찾는데 실패했으며 대청도 어민들에게도 수색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는 지난 8일 새벽 조업구역 통제에 불만을 품은 어민 18명으로부터 김 모 소령 등 장교 4명이 폭행을 당하기도 했었다. 어민들은 이날 부대 고속정육상기지에 기습적으로 담을 타넘고 난입해 부대소속 장교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일 파랑주의보가 내려 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었다. 밧줄이 끊어지면서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IB는 특수부대원 10여명을 태우고 시속 40~50노트로 항해할 수 있기 때문에 특수전 훈련에 이용돼 왔다. 대당 가격은 1억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RIB가 조류에 의해 중국이나 북한으로 떠내려 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들 국가에서 아직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단 침수돼 가라앉은 것으로 해군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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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서해 대청도 해군기지에 결박해 놓은 고속단정(RIB) 1척이 밧줄이 끊어지면서 바다로 떠내려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해군은 경비정 수십척을 동원해 인근 해상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RIB를 찾는데 실패했으며 대청도 어민들에게도 수색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는 지난 8일 새벽 조업구역 통제에 불만을 품은 어민 18명으로부터 김 모 소령 등 장교 4명이 폭행을 당하기도 했었다. 어민들은 이날 부대 고속정육상기지에 기습적으로 담을 타넘고 난입해 부대소속 장교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일 파랑주의보가 내려 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었다. 밧줄이 끊어지면서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IB는 특수부대원 10여명을 태우고 시속 40~50노트로 항해할 수 있기 때문에 특수전 훈련에 이용돼 왔다. 대당 가격은 1억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RIB가 조류에 의해 중국이나 북한으로 떠내려 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들 국가에서 아직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단 침수돼 가라앉은 것으로 해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소식이 인터넷을 타고 전파되자 네티즌들이 해군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 김지열(ahram140)씨는 "아~ 정말 말도 안된다. 어떻게 이런일이~... 그 부대는 불침번도 없고, 보초도 없고, 레이더도 없나요? 무서워서 잠 못자겠다."라고 비난했고, 박중현(pjh3722)씨는 "총만 잃어버려도 영창가는 군대에서 우째 이런 일이! 육군에서 탱크 잃어버렸다는 소리나 마찬가지 아녀? 실소를 금할 수 없도다."고 말했다.
아이디 '참수리'는 "잃어버린 장비보다 잃어버린 군기가 문제다. 대청도 인근 해상은 월드컵이 한창일 때 북한 해군의 기습공격으로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목숨을 잃은 곳인데... 그날 6.29가 곧 다가오는데, 3년도 채 안돼 벌써 경계심을 잃어버리다니!"라고 탄식했다.
또 김주식(kimstock53)씨는 "예전에 전방에서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담력훈련을 하러 아군초소에 접근하였다가 초병에 발각되면 불도 지르며 위협하곤했는데, 요즘은 경비도 제대로 서지않아 고속단정을 춤쳐가는가? 잘만하면 비행기도 훔쳐가고, 청와대도 통채로 훔쳐가겠다."고 비아냥 거렸고, 구본출씨는 "군의 기강확립과 철두철미한 국방태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남은 우리 수호신의 예비경보로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하고,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자. 심기일전 물샐틈 없는 국방태세로 돌아가자!"고 충고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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