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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를 잊지 말자’ 기독장병 구국 기도회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6-24 오전 1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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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총기 난사로 희생된 장병들의 가족과 실추된 군의 사기를 높여주시옵소서.”

 기독장병과 군인가족 등 연인원 1만2000여 명이 6·25를 기억하며 이 땅에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 경기도 연천 GP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군의 장병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 장병들이 23일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성회를 열고 있다. 2박3일 동안 열리는 이 성회에는 7,000여명의 기독장병이 참석했다./국민일보

 한국기독군인연합회와 한국군종목사단이 주최한 제15회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 성회’가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에서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란 주제로 개막됐다.

 이 자리에서 기독장병들은 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이 땅에서 다시 전쟁의 포성이 울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특히 이들은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도를 하고 불미스러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간구했다. 또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족과 영혼을 지키는 십자가 군병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성회에 참석한 한 병사는 “기독교 신앙과 예수님을 좀더 알기 위해 성회에 참석했다”면서 “이번 총기 사건으로 부대 분위기가 더 경직되고 옥죄어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이번 성회에 참석한 군인들이 각각 부대로 돌아가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독군인연합회 부회장 이희원씨는 “기독장병들이 영적 무장을 통해 투철한 국가관을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되새기게 하는 데 이번 성회의 목적이 있다”며 “성회 기간에 평화적 통일과 군복음화,장병들의 안전 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군종목사단 김영철 단장은 “전방의 (총기) 사건 때문에 목사로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성회를 통해 군복음화가 앞당겨지고 군내 분위기가 바뀌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단장은 “군인교회가 부흥하고 부내내 처소마다 기도의 제단이 세워지도록 모든 기독장병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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