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관광 중단…2004년 4월 재개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0-27 오후 1:09:51
평화항공여행사가 지난 9월부터 실시해 온 평양관광이 북측의 요구로 중단됐다.
평화항공여행사는 "북측에서 겨울이 다가오면서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와 전력난, 안내원의 피로 등을 이유로 평양관광의 연기를 요청해 와 오는 11월2일 출발 예정이던 10차 관광부터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화항공여행사는 "최근 박상권 사장과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송호경 부위원장이 이같이 합의했다"며 "평양관광은 내년 4월20일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행사 관계자는 "재개 날자를 못박은 것으로 봐서 북측의 평양관광 지속 의지는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광 횟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북측과 계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연말까지 15회에 걸쳐 2천여명을 실어나를 예정으로 9월15일 시작된 평양관광은 오는 28일 귀환하는 관광단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총 9차례 실시됐으며 모두 1천16명이 이용했다.
여행사측은 내년에는 올해 1차례만 실시했던 백두산 관광 기회를 늘리고 북측 안내원과 운전사의 피로도가 쌓이는 것을 감안해 1회 관광객 수를 현행 150명에서 100명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평화항공여행사는 이미 예약을 마친 1천여명에게 내년 관광의 우선권을 주고 관광횟수가 늘어나거나 예약 취소 등으로 결원이 생기는 경우에 대비해 내년 3월1일부터 다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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