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대권 프로젝트 시작되었나
"북한인민은 없고 독재자 김정일만 있다"
Written by. 김승철
입력 : 2005-07-15 오전 10:15:10
이번에 정동영 장관이 북한이 6자회담 참여하고 핵폐기에 합의하면 200만KW의 전력지원을 해주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한다. 남한은 2007년, 2008년이면 전력생산량에 여유가 생겨 가능하기 때문이란다. 북한과 합의한 대북전력 지원 조건들은 북한측에 크게 유리하게 되어 있다.
북한이 200만 키로와트의 선물을 받으면 남한에 얼마나 많은 정치적 선물을 줄까, 이산가족 상봉, 납북자 송환, 경의선 개통, 개성공단의 분위기 개선 등 수많은 선물들이 남한으로 쏟아져 내려오면 아마도 남북한 금방 통일이 될 듯 할 것이니....
분위기 끝내주고, 정 장관은 영웅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2000년을 돌이켜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다.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5억불 먹은 댓가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5년이면 통일될 것처럼 말하면서 얼마나 멋있는 립서비스를 해주었던가. 그러더니 그 여세를 몰아 남북한은 겉보기에 얼마나 좋았던가.... 이산가족들을 희롱한 상봉을 비롯해서....
사회주의 국가는 선전, 선동과 심리전에 상상 이상으로 능수이다. 중요한 협상이 있으면 가능한 수많은 방안을 놓고 치밀한 모의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 사회주의 정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지금까지 대북경협에 나섰던 기업들이 결국에는 북한에 공장과 설비, 돈을 빼앗기고 실패하여 성공한 사례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그러한 반증의 하나이다. 그들은 목표를 세우면 먹이를 낚을 때까지 집요하고 치밀하고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그렇다면 정 장관이 1년 남짓 북한에게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당할때에 벌써 무엇인가 있지 않았을까..... 이번에 모양새로 본다면 정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에서 크게 성과를 거둔 것처럼 되었으니 1년이나 애를 태운 정 장관이 얼마나 좋으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 장관에게 넘어간 것일까, 아니면 정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넘어간 것일까... 따져보면 그래도 예술분야에 각별한 취미를 가지고 수십년 해왔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몇 수 위지 않을까? 여기에다 김정일 밑에는 한 분야에서 수십년을 갈고 닦은 참모진이 있다. 이런 저런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정 장관에게 얼마나 알게 모르게 큰 공을 들였는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을 일이다.
이번에 정 장관이 거둔 성과(?)들이 정 장관에게 <시련을 안겨주던> 1년 전부터 북한이 엄청나게 공을 들여 치밀하게 계획된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부터 정 장관의 앞길은 탄탄대로를 가지 않을까? 1999년 7월 28일(수요일)자 노동신문에 <현 집권자의 부정부패 행위 진상을 폭로하는 고발장>이라는 부제가 붙은 장문의 고발장이 발표된 것은 2000년의 베를린 선언과, 6.15정상회담에 어떤 연관이 있었을까.
과거 북한의 꼼수들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번 사건 전개추이를 본다면 이번에도 북한의 치밀한 계획성이 아예 없었다고는 못하리....
1년여에 걸친 <고난의 행군>을 이겨낸 (북한이 보기에) 정 장관이 이번 북한의 6자회담 참가와 대북전력 지원 등 선물 주고 받기를 통해 탄탄대로를 달린다면, 그 피크가 되는 2007년에(2008년?) 남한이 <전기 공급 여력>이 생겨서 북과 남이 엄청난 선물들을 주고 받으면 정 장관의 대권은 이미 확실하게 굳혀질 것이 아닐까.
일단의 추측을 해볼때 정 장관의 대권 프로젝트는 출발선을 지나 본선에 들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보아도 괜찮지 않을까? 이것이 여당이 20여년의 장기집권 프로젝트의 내용에 속한 것이 아닐까? 이렇게까지 생각한다면... 천기누설에 속하는가?! 아니면 망상에 속하는가?! 천기누설이라면 북과 남, 어느쪽의 주도로 통일이 될지... 망상이라면 또 어떻게 될지....
하나 분명한 것은 지금의 정 장관 프로젝트에는 북한인민은 없고 독재자 김정일만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당의 강력한 대권 예비주자로 평가받는 정동영 장관이 이미 평양에서 대권프로젝트의 팡파레를 울린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konas)
김승철 (북한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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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끝내주고, 정 장관은 영웅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2000년을 돌이켜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다.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5억불 먹은 댓가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5년이면 통일될 것처럼 말하면서 얼마나 멋있는 립서비스를 해주었던가. 그러더니 그 여세를 몰아 남북한은 겉보기에 얼마나 좋았던가.... 이산가족들을 희롱한 상봉을 비롯해서....
사회주의 국가는 선전, 선동과 심리전에 상상 이상으로 능수이다. 중요한 협상이 있으면 가능한 수많은 방안을 놓고 치밀한 모의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 사회주의 정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지금까지 대북경협에 나섰던 기업들이 결국에는 북한에 공장과 설비, 돈을 빼앗기고 실패하여 성공한 사례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그러한 반증의 하나이다. 그들은 목표를 세우면 먹이를 낚을 때까지 집요하고 치밀하고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그렇다면 정 장관이 1년 남짓 북한에게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당할때에 벌써 무엇인가 있지 않았을까..... 이번에 모양새로 본다면 정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에서 크게 성과를 거둔 것처럼 되었으니 1년이나 애를 태운 정 장관이 얼마나 좋으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 장관에게 넘어간 것일까, 아니면 정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넘어간 것일까... 따져보면 그래도 예술분야에 각별한 취미를 가지고 수십년 해왔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몇 수 위지 않을까? 여기에다 김정일 밑에는 한 분야에서 수십년을 갈고 닦은 참모진이 있다. 이런 저런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정 장관에게 얼마나 알게 모르게 큰 공을 들였는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을 일이다.
이번에 정 장관이 거둔 성과(?)들이 정 장관에게 <시련을 안겨주던> 1년 전부터 북한이 엄청나게 공을 들여 치밀하게 계획된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부터 정 장관의 앞길은 탄탄대로를 가지 않을까? 1999년 7월 28일(수요일)자 노동신문에 <현 집권자의 부정부패 행위 진상을 폭로하는 고발장>이라는 부제가 붙은 장문의 고발장이 발표된 것은 2000년의 베를린 선언과, 6.15정상회담에 어떤 연관이 있었을까.
과거 북한의 꼼수들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번 사건 전개추이를 본다면 이번에도 북한의 치밀한 계획성이 아예 없었다고는 못하리....
1년여에 걸친 <고난의 행군>을 이겨낸 (북한이 보기에) 정 장관이 이번 북한의 6자회담 참가와 대북전력 지원 등 선물 주고 받기를 통해 탄탄대로를 달린다면, 그 피크가 되는 2007년에(2008년?) 남한이 <전기 공급 여력>이 생겨서 북과 남이 엄청난 선물들을 주고 받으면 정 장관의 대권은 이미 확실하게 굳혀질 것이 아닐까.
일단의 추측을 해볼때 정 장관의 대권 프로젝트는 출발선을 지나 본선에 들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보아도 괜찮지 않을까? 이것이 여당이 20여년의 장기집권 프로젝트의 내용에 속한 것이 아닐까? 이렇게까지 생각한다면... 천기누설에 속하는가?! 아니면 망상에 속하는가?! 천기누설이라면 북과 남, 어느쪽의 주도로 통일이 될지... 망상이라면 또 어떻게 될지....
하나 분명한 것은 지금의 정 장관 프로젝트에는 북한인민은 없고 독재자 김정일만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당의 강력한 대권 예비주자로 평가받는 정동영 장관이 이미 평양에서 대권프로젝트의 팡파레를 울린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konas)
김승철 (북한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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