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이동복씨 "200만kW 줘도 핵 포기 않는다"

"핵, 인권문제 개선 있어야 경협도 성과 볼 것"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7-22 오후 1:34:4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3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1회 북한인권국제회의’에 참석한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사진)는 "우리 정부의 소위 '중대제안'인 200만kW 대북 전력지원에도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권과 핵 문제 등에 있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남북경협을 지렛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동복 교수
 이 대표는 지난 12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중대제안'이라며 밝힌 200만kW 대북 전력지원 내용을 보고 인터넷에 “환장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우려하는 칼럼을 써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은바 있었다.(코나스 칼럼, 이동복 칼럼 참고)

 이 대표는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한인권대회 참석하여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남한 정부가 북한인권문제에 침묵하고 있는 일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북한 핵과 인권문제의 눈에 띄는 개선 없이는 개성 공단 사업이나 백두산 관광 문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서 개성공단 사업 등에 앞서 인권문제와 핵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취해야 할 자세를 바로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경협 지렛대로 북한 변화 유도"

 이 대표는 “남북경협의 장점을 발휘하도록 하려면 이를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지금 해야 되는 일을 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 경협문제가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 정부가 북한 핵 폐기 조건으로 내건 ‘중대제안’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한국 정부가 밝힌 200만kW 대북 전력지원 제의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습작품 수준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을 전력지원의 조건으로 달았는데 북한이 과연 핵을 포기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북한 김정일 정권은 핵을 포기하면 무너지는 데 그것을 포기할 리가 없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을 내거는 것은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북한의 인권문제는 6자회담과는 연계시키지 말고 인류 보편성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 문제는 특수한 문제”라며 “6자회담이 1년 2개월 만에 재개되기 때문에 미국 행정부 관리들의 행보가 매우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혹시 이번 회의로 인해 북한에 책을 잡힐까 그러는 거 같은데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분명한 점은 북한 인권문제와 6자회담은 관계가 없고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워싱턴 북한인권 국제회의는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면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 북한 인권에 관심이 있고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대해 분개하는 세계여론을 결집시켜서 북한의 인권이 개선되게 하는 에너지를 축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specialist    수정

    북한이 전력난을 겪고 있어 우리정부가 전력공급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이 또한 명분이 없다. 전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북한이 먼저 전력공급을 겸손하게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전력 공급 대가로 북한이 무엇을 할 것인지 제안해야 한다. 강한 위치에 있는 한국이 먼저 전력 공급을 발표함으로써 오히려 북한이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는 것처럼 상황을 변질시킨 잘못이 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

    2005-07-22 오후 2:38:15
    찬성0반대0
  • Watchdog    수정

    북핵문제가 발생하자 북한은 전기생산이 원자로 보유의 목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인된 것이지만 북한의 원자로는 전기 생산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핵무기 제조를 위한 것임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북한의 핵폐기 대가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북한의 거짓말을 정당화시켜주는 의미가 있고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 폐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

    2005-07-22 오후 2:34:26
    찬성0반대0
  • 모르리    수정

    우리의 제안을 북한이 받아들이긴 한거요? 가타부타 말이 없는데 왜들 안달인지... 200만킬로왓트가 남북정상회담 용이라는 말도 잇던데...??? 김정일은 참 대단한 인물이지요!! ㅋㅋㅋ</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7-22 오후 1:53:45
    찬성0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