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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군경 유족회, 휴전선 155마일 횡단

'북핵반대', '자유민주통일' 염원

Written by. 윤경원   입력 : 2005-07-28 오전 9: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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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이 돌아가신 길을 따라 달리면서 호국정신 가슴깊이 담았습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정병욱)는 7·27 휴전협정 조인 52주년을 맞아 휴전선 155마일을 따라 국토를 종주하며 6·25전쟁 때 희생당한 호국영령의 명예를 선양하고, 분단된 안보현실과 애국애족정신을 함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몰군경 유족회 회원들이 27일 오후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자유민주평화통일기원'행사를 갖고 있다.ⓒkonas.net

 유족회 회원 200여 명은 지난 26일부터 1박2일에 걸쳐 30여대의 자동차를 이용, 휴전선  동쪽 끝자락인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진부령→원통→양구→화천→김화→철원→연천→임진각까지 장장 250여 km를 달렸다.

 6·25전쟁으로 자식과 부모 형제를 잃은 이들은 화천에서 야영으로 1박을 한 뒤, 다음날인 27일에는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백마고지 전적비에 들려 백마고지 전투 및 휴전선 중보전선에서 산화한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또, 오후 3시에는 '북핵반대, 전쟁반대, 자유민주평화통일 기원 결의대회를'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유족회 회원들이 각각의 차량에 태극기와 함께 "북핵반대", "자유민주 평화통일", "전쟁반대" 등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달고 연이어 등장, 마치 카퍼레이드를 하는 듯한 장관이 연출됐으며, 종주행사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도 합세해 약 500여명이 망배단 광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임진각 망배단에 들어오고 있는 차량. 전몰군경 유족회는 자유민주통일을 염원하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달고 휴전선 155마일을 횡단했다.ⓒkonas.net

 이번 대회에는 국가보훈처 관계자, 정화원 한나라당 의원, 류기남 대한참전단체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격려했다.

 정병욱 중앙회장은 "이번 행사는 조국을 위해 산화한 가족들이 흔적을 되돌아보며, 아직 끝나지 않은 6.25전쟁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조국의 자유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이번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시각 장애인이며, 같은 전몰유자녀인 정화원 한나라당 의원은 "저 역시 6.25때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실종된 아버지를 둔 전몰유자녀로, 여러분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우리 부모를 나라에 바치지 않았다면 더 잘 살수 있을 여러분이다. 나도 과연 아버지가 있었다면 내가 실명까지 했었겠느냐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면서 "다른 보훈 단체에 비해 여러분은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 앞으로 법률 개정 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 하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유족회 회원들.ⓒkonas.net

 류기남 대한참전단체연합 회장은 "여러분의 행사는 우리나라와 세계 온 국민에게 '자유는 거저 받는 게 아니다. 적어도 이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있기 때문에 얻은 것'이라는 값진 교훈을 주는 것"이라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평가했다. 류 회장은 이어 "나라는 민주화운동이나 좌익 독립운동가들은 먼저 우대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런 많이 가져 전후세대에 안보의식을 강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족회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가 휴전선 155마일 종주행사를 하는 것은 지난날의 상처를 되새기며 전후세대에게 분단화된 안보현실을 알려서 다시는 이 땅에 우리와 같은 전쟁피해자가 생겨나서는 안된다는 일념으로 호국영령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국토를 가로질러왔다"면서 "이 행사는 우리들의 여망인 155마일 휴전선 비무장 지대를 지뢰없는 땅,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조국평화의 의지를 국민에게 알렸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을 폐기해 끝나지 않은 6.25전쟁을 종식할 것 △북한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들을 하루속히 송환할 것 △조국의 항구적인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위해 북한은 성의를 다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최해근 유족회 사무총장은 "6.25의 비참했던 현장을 돌아보고 휴전선을 달리면서 유족입장에서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백마고지에서 부모.형제들에게 제를 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오열하는 유족들도 많았다. 우리들의 가슴에 6.25는 아픈 상처와 다시는 되돌리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konas)

 윤경원 (코나스 객원기자)

▲유족회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연사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konas.net

▲이날 행사에 연주를 담당한 육군 모부대 군악대.ⓒkonas.net

▲행사장 전경. 뙤약볕이 내리쬐자 일부회원들은 그늘로 자리를 이동했다.ⓒ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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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1    수정

    젊은 학생들은 그런데 안가요... 몇몇 기독교신자들은 동원되겠지요~ㅎㅎ 대충보면 좋은 내용같아도 어용틱하지 않나요? 늙은 냄새 나서 싫어할껄요..ㅎㅎㅎ</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7-28 오후 2:40:55
    찬성0반대0
  • 도봉산    수정

    행사를 기획한 주최측의 아이디어가 참신합니다. 1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자주하되 참가대상을 확대하면 좋겠네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7-28 오후 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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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수    수정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를 하셨군요. 유족회 회원 뿐만아니라 젊은 학생 청소년들이 함께했으면 더 좋았을 걸...</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7-28 오후 12: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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