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3류들의 야만과 맹목의 잔치

양키추방, 련방제 운운하는 맹목적 세력

Written by. 홍진표   입력 : 2005-07-28 오후 1:47:19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13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동상 철거를 주장하며 농성해 온 ‘양키추방공동대책위’(이하 ‘추방위’)라는 단체. 이들은 67일간 인천 자유공원 안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다, 최근 이를 반대하는 우파단체들의 항의에 의해 철수했다.

 맥아더 동상철거가 무슨 목숨 걸 일이라고, 두 달 넘게 천막농성을 하는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단체이름이 참으로 가관이다. ‘미군철수’, ‘미국반대’ 이런걸 내거는 단체는 있지만 ‘양키추방’이라니 애들 장난도 아니고.

 ▲ 맥아더 동상 철거를 위한 시민단체 모임인 미군추방투쟁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20여명이 지난 6월 3일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를 위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80년대부터 운동권들이 ‘미제축출’ 같은 구호를 외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단체 이름을 지을 때는 ‘반외세’ 좀더 나가면 ‘반미자주화’, ‘반제’ 이런 식이었다. 제국주의 정책을 반대한다거나 자주를 지키려고 한다거나 무조건적 반미가 아닌 무언가 명분을 담아내려고 했다.

 ‘양키’라는 말은 일단 속어일 뿐 아니라 미국인을 통칭하는 말이다. ‘양키추방’ 말 그대로라면 미국인이라면 모두 한국땅에서 몰아내자는 것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미국인 일반을 적대시하고, 그 동맹국 민간인들까지 테러의 대상으로 삼는 사고방식이 연상된다.

 이 ‘추방위’에는 여러 단체가 참가하고 있는데, 이 중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라는 단체가 있다. 친북운동권들이 연방제통일을 주장하는 거야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련방제’라고 두음법칙을 무시한 북한식 철자법을 써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과거 운동권 시절 연방제통일을 선전할 때는 가능한 북한주장을 액면 그대로 옮긴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다. 예컨대, 북한의 고려연방제와 차별성을 주기위해 ‘느슨한 연방제’니 ‘낮은 단계의 연방제’ 등을 주장했다.

 그런데 ‘련방제’라니. 아예 원산지가 북한이라고 내놓고 강조하고 있다. 왜 차라리 ‘고려연방제’라고 안 했는지 궁금하다. ‘양키’니 ‘련방제’니 뭐니 이런 용어를 단체명에 버젓이 내거는 심리는 몇 가지로 진단이 가능하다.

 우선, 유아적 발상이다. 80년대 운동권에서 레닌주의가 인기를 끌 때, 레닌의 어투나 글을 흉내내고 인용하는 유행이 있었고, 주사파가 득세하면서 북한식 용어를 입에 담거나 글에 옮기려는 풍조가 있었다. 대중운동에 대한 자각과 성숙이 생기면서 다소 극복되었지만, 아무래도 어린 대학생들은 그 모방의 유혹에서 잘 빠져나오지 못했다.

 둘째, 이들은 남한의 국민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김정일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 남한 국민들을 자신의 논리로 설득하려는 마음이 최소한 1%라도 있다면, 이런 유치한 짓을 할 리가 없다. 김정일이 이런 용어를 좋아할지 알 수 없지만, 이들은 김정일에게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셋째, 이들의 ‘경거망동’은 국가보안법 특히 7조 찬양고무죄의 무력화와 관련되어 있다. 국가보안법이 정상 작동할 때는 북한주장의 동조가 처벌되었기 때문에, 적어도 공개단체에서는 이를 고려한 주장의 세련화(?) 공정을 거쳤다. 과거 주로 친북통일단체에서 활동했던 필자는 대외적으로 발표되는 문건의 이른바 법적검토(?)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나 DJ집권이후 국가보안법 7조가 사문화되고, 근래 법의 개폐 논의가 시작되자 부담 없이 떠드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국가보안법 7조의 사문화가, 친북세력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자신의 본색을 국민앞에서 자랑하는 풍경을 감상하게 만들어 주었다.

 예컨대, 문제의 ‘추방위’의 위원장인 강희남 목사(前 범민련 의장)는 지난해 8월 10일 ‘COREA’에 실린 ‘저 불량배 부시를 생각한다’는 글에서 “북조선은 지금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정치리념과 철학이 있다”며 “그것은 ‘김일성 수령 영생주의’이며 또 김정일위원장의 ‘선군정치리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개명천지 한국에 김정일을 추종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을까’ 라며 상식(?)으로 의심하는 많은 국민들이 경악할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많은 국민들에게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마치 김정일에게 충성경쟁을 하듯이 극단의 선명을 추구하는 이 사람들은 한마디로 3류이다. 이들이 시대착오적 생각을 갖고 있는 건 둘째 치고, 맹목적이기 때문에 3류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타인에게 확산시킬 의지조차 전혀 없으며, 오직 김정일식 주장을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런 3류들에 대해 이른바 진보세력 내에서 어떠한 비판이나 견제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직 '편' 논리에 입각한 감싸기만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부적 비판능력의 상실이야말로 한국의 진보라는 세력들이 이미 하나의 이익집단으로 타락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이다. (www.new-right.com)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반민반권(seongbuk)   

    퍼가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1-07 오후 6:14:06
    찬성0반대0
  • 반민반권(seongbuk)   

    적화를 원하는 자들이여. 이 땅을 떠나기를</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1-07 오후 6:14:01
    찬성0반대0
  • 고바우    수정

    그래 떠들어라.... 그리고 다 나와라 함 보자 누구누구가 여기 껴서 이 난리들인지... 니 들은 좋겠다. 적화흡수 통일이 돼도 니들 또라이들은 학살 면한다. 배운 넘들만 죽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9-05 오후 9:22:45
    찬성1반대0
  • 쟤들은..    수정

    주사파도 뭣도 아니오.. 그냥 또라이들일 뿐이지..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사람의 생각으로 안보이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7-29 오전 11:19:42
    찬성1반대0
  • 바람돌이    수정

    인천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는 쉐이들이 인천에 몰려와서 인천시민들의 유산이요, 인천시민들의 재산인 맥 장군 동상을 철거하라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7-29 오전 10:07:50
    찬성1반대0
123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