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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억제력' 발언 자제 분위기

Written by. 세계 연합   입력 : 2003-10-28 오후 6: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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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25일 미국측의 `서면불가침담보' 고려 의사를 밝힌 이후 북한 매체들이 `핵 억제력'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외무성 대변인은 25일 조선중앙통신과 회견에서 "우리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종착점으로 하는 일괄타결안을 제시하고 동시행동원칙에 기초하여 핵 문제를 해결하자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핵 억제력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으면서 '서면 불가침담보'를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일괄타결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부시 행정부의 대조선(북)적대시 압살정책과 핵 선제공격위협은 우리로 하여금 정당방위 수단으로서 '핵 억제력'을 유지 강화하고 나라의 국방력을 최대한 다져나가게 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핵 억제력 강화 의지보다는 지금까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는 논조였다.



이 같은 북한 매체의 보도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핵 억제력을 언급해오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북한은 27일과 28일 미국의 정책이나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는 보도물을내 보냈지만 핵 억제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7일 노동신문은 `선군시대 경제건설 노선 관철의 중요방도', `공동선언의 고수이행에 자주통일이 있다' 등의 논설을 통해 국방공업의 필요성과 6.15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강조했지만 핵 억제력을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28일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은 실패한 지도자"라고 언급한데 데 대해 맹렬히 비난하면서 미국의 핵 선제공격 전략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지만핵 관련 부분은 없었다.



중앙통신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우라늄농축에 의한 핵개발 의혹을 제기한 사실을 반박하며 북한이 IAEA의 핵안전협정 의무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하면서도 핵 억제력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지난 8월말 6자회담이 사실상 결렬된 직후부터 핵 억제력 강화 발언에대한 강도를 높여왔으며 특히 지난 2일 `플루토늄 용도 변경'을 선언한 이후에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핵 억제력을 언급해왔고 16일에는 `핵 억제력의 물리적 공개'를,18일에는 `핵 억제력의 실물 증명'을 공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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