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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통치 북녘땅에 인권의 횃불을!"

광복 60주년 북한인권 개선 촉구대회 성황리 개최

Written by. 윤경원   입력 : 2005-08-12 오전 1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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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동지회,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자유주의연대 등 국내 20여 개의 북한인권 단체는 11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광복 60주년, 북한인권 개선 촉구대회'를 열고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북한 당국의 인권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11일 '북한인권 개선 촉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konas.net

 이날 대회에는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유세희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와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북한민주화학생연대 소속 대학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장 곳곳에는 '독재종식', '수령독재 해체하자', '선군노선 저지하자', '총살정권, 김정일! 우리가 잡는다!'는 현수막이 내 걸렸고, 북한 인권상황의 참혹함을 고발하는 사진전도 전시됐다.

 '철권통치 북녘땅에 인권의 횃불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대회는 "반인륜적 폭압통치 김정일정권 반대한다", "선군정치 철회하고 선민정치 실시하라", "비인간적 인권말살 수용소를 해체하라", "북한인권 수수방관 정부는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가 울렸다.

▲11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60주년 북한 인권 개선 촉구 대회'에는 500여명의 관련 단체와 일반시민들이 참여했다.ⓒkonas.net

 대회사를 맡은 유세희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공동대표는 "북한 동포들이 체제에 대한 불만을 가지면서 김정일과 그 체제의 하수인들이 무자비한 탄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일제 식민통지 못지 않은, 그보다 더 가혹한 만행이 동족의 손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가 북한인권에 대해 미온적인 상황에서 이제 우리 국민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김정일의 인권만행을 외면하는 것은 김정일의 정권만행을 방관하는 것이 되고 죄악"이라며 북한인권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황장엽 북한민주화 동맹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남북한은 한날 한시에 해방됐지만, 지금 이렇게 상황이 다른 이유는 북한은 공산주의를 따랐고, 남한은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북한에 인권문제가 없다는 북한당국의 주장은 맞는 소리이기도 하다. 북한은 인권이란 개념조차 없는 땅이기 때문이다. 인권문제라기보다 생존문제"라며 "지금 생존문제가 위협 당하고 있다. 300만 명을 굶어 죽인 정권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일제통치도 히틀러 독재도 스탈린도 그러지 않았다"며 북한 정권의 인권만행을 비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민주화학생연대 소속 학생들이 수 백명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konas.net

 그는 이어 "북한은 정치.신앙.사상의 자유가 없다"며 "지난 번 남한에 응원하러 온 북한 처녀들이 김정일 초상화가 비에 젖는다고 울었는데, 이렇게 정신마저 완전히 빼앗겼다. 한창 공부할 나이에 군대에 가서 10∼13년 동안 수령을 위해 자폭해 죽는 연습만 하다가 이후에는 또 탄광에 끌려가 일생을 바치는 이런 인권유린 사회가 또 어디 있나?"라고 분노했다.

 황 위원장은 또 "체제 방향을 잘못 선택해 남북이 이렇게 천양지차가 됐는데, 지금도 역시 방향 선택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김정일과 타협하고 친북.반미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민주주의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방향을 잘 선택해야 한다"며 현 좌우대립 현상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은 "이 자리에 모인 수많은 젊은이들을 보니 북한인권과 민주화의 길에 희망이 보인다"며 "여러분의 뜻을 모아 지금 이 시간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제출했다. 이 법이 통과될 수 있으려면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회장 밖에서 전시된 북한 인권 참상 관련 자료들. ⓒkonas.net

 김 의원은 이 자리에 모인 북한인권운동가들에 대해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면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참석단체들은 '광복 60주년 북한 인권선언문'을 채택하고 “북한 인권 참상에 침묵하는 것은 양심과 도덕성을 포기하는 정신적 자살행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북녘 현실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히며 ▲김정일은 북한 주민과 탈북자에 대한 북한의 가혹행위를 중단할 것 ▲정부는 북한인권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경주할 것 ▲북한 인권 문제에 침묵하는 일부 세력들의 자성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범(汎)세계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 선언문에는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등 각계인사 213명이 서명했다.

 다음은 지난 9일 이 단체가 발표한 '광복60주년 북한인권 선언문' 전문이다.

                       - 광복 60주년 북한인권 선언문 -

 우리는 오늘 끓어오르는 분노와 통한(痛恨)을 금치 못하면서 북녘 형제자매들의 처참한 인권상황 청산에 동참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북한 땅 우리 동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김정일 폭정(暴政)의 강제수용소와 보위부 고문실, 공개 처형장, 지하 감방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있다. 북한 전역(全域)이 거대한 하나의 감옥이며, 공포와 감시, 밀고와 학살의 현장이다. 아우슈비츠와 시베리아 수용소 군도(群島)가 21세기 한반도 북녘에 엄연히 현존하고 있다.

 오늘의 세계는 자유, 민주, 인권, 법치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김정일은 이 도도한 흐름을 한사코 거역하고 있다. 자유, 민주, 인권, 법치가 자신의 절대 권력을 일시에 허물 것임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자신의 영구독재를 위해 북한 주민의 눈과 귀와 입을 틀어막고, 그들의 사지(四肢)를 결박하고, 그들의 굶어죽지 않을 권리마저 박탈했다. 언론, 출판, 결사, 양심, 신앙, 거주, 신체의 자유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생존 요건조차 북한 주민들에게는 공허한 환상일 뿐이다.

 우리는 이 참담한 북녘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북녘 동포들의 피맺힌 비명을 방치할 수 없다. 북한 인권참상에 침묵하는 것은 우리의 양심과 도덕성을 포기하는 정신적 자살행위다. 악(惡)을 방관하는 자는 악(惡)의 공범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 인권에 대한 사회 일각의 무관심과 외면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이에 우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무기력과 체념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북녘 형제자매들의 인간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의의 횃불을 밝히려 한다. 김정일 폭압을 포위하기 위한 세계시민들의 인권연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 세계적인 진운(進運) 앞에서 김정일정권의 북한인권 말살책동은 反인도적, 反문명적, 反통일적, 反민족적 반역행위로 단죄받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인식하에 우리는 김정일정권, 그리고 우리 국민과 각 정파들 및 국제사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김정일은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에 대해 자행하는 온갖 공포정치와 가혹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북한의 당(黨)과 군(軍) 간부들은 학살자 김정일에 복무(服務)하지 말고 학살당하는 주민들 편으로 돌아서라.

 하나. 정부는 북한 인권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경주하라. 북한 인권을 거론하면 남북관계에 해롭다는 전도(顚倒)된 논리에서 벗어나, 북한 주민과 납북자, 탈북자, 국군포로들의 인권 문제를 국정의 주요의제로 채택하라.

 하나. 모든 국민은 우리의 반쪽이 당하고 있는 학대는 곧 우리 전체의 아픔임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고통 속 북한 주민을 구출하기 위한 긴급행동에 솔선 동참하라.

 하나. 각 정파들은 북한 인권 개선 노력에는 여(與)-야(野)와 보수-진보의 차이가 있을 수 없음을 자각하고, 북한인권법 제정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차원의 거국적인 대북 인권논의에 즉시 착수하라.

 하나. 민주화와 인권을 중시한다면서 유독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일부 세력들은 자성(自省)하라. 더 이상 침묵의 변을 만들지 말고 북한인권 개선의 정의로운 대열에 동참하라.

 하나. 세계 각국의 정부, 의회, 시민단체, 종교단체, 지식인, 및 국제기구들은 북한의 인권압살이 과거 나치스나 스탈린의 홀로코스트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反인류적 범죄임을 통찰하여, ‘김정일 학살’을 저지하기 위한 범(汎)세계적인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라.

 핵(核)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의 궁극적인 원인은 오직 하나, 바로 김정일 폭정에 있다. 우리는 그로 인해 초래된 북녘 동포들의 인간적 황폐와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최후의 일각까지 온몸으로 싸워 나갈 것이다.

 2005년 8월 9일

(konas)

 윤경원(코나스 객원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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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ly    수정

    부모형제를 죽이고 민족전쟁을 일으켰던 공산주의자들에겐 무슨이유로 그렇게 관대한지? 이 나라를 건국하고 경제를 부흥시켜 굶주림에서 벗어나게해준, 이미 귀신이 된 전대의 통치자들과 조국의 과오에는 왜 그렇게 부관참시하듯 달려드는지 이 정권 그리고 친북 좌파들의 머리속을 보고싶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

    2005-08-12 오전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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