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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성이 없으면 깔본다

Written by. 홍득표   입력 : 2005-08-31 오후 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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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명록 서명 내용이 또 논란이 되고 있다. 2001년 북한 김일성 주석 생가를 방문한 강 아무개 교수가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달성하자’고 적은 것이 말썽이 된 적이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대표가 애국열사능을 참배하면서 ‘당신들의 애국의 마음을 길이길이 새기겠다’는 서명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누굴 위한 애국인지, 민주노동당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의구심을 불러오고 있다. 

 기념관이나 전시장 등을 방문하면 입구에 소감을 적는 방명록이 놓여 있다. 문안을 미리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방명록에 서명할 기회와 마주치면 당황하게 된다. 더구나 뒤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문객이 많을 경우 더욱 더 그렇다. 방명록에 글을 적을 때는 일반적으로 비판적인 내용보다는 좋은 인상을 표현하거나 앞으로의 발전 등을 기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명록에 소감을 적는 것은 그 장소를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석한 의의나 소감을 가장 짧게 그러나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아무리 즉석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더라도 신중해야 할 때와 장소가 있다. 그것이 기록으로 남는 것은 물론이고, 짧은 문장이지만 자신의 정체성이나 이념성향이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명 후 구구하게 해명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신중하지 못한 표현이었음을 자인하는 꼴이 된다. 특히 북한의 기념관이나 전시장 등을 방문할 때는 공인의 입장에서는 국가체제, 헌정질서, 정치이념 등 미묘한 문제로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신중해야 한다.

 남북한간 화해, 교류,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되어야 한다는 데 이의가 없지만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리고 서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전쟁 때문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북한을 방문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지난 8.15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국립 현충원을 방문한 경우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6.25전쟁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없는 현충원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도 있었다. 헌화와 분향을 생략하고 약 5초간 묵념으로 대신했지만 그 의미나 상징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표단은 ‘조국광복을 위해 투쟁하고 돌아가신 분’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6.25 희생자에 대한 참배가 아니라고 했다. 더구나 ‘참배’가 아닌 ‘참관’이라고 했다. 방명록에 서명도 없었다. 북한 대표단이 묵념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국립묘지를 참배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체제와 이념문제가 걸리고 남북한 자존심에 관련된 의식(儀式)에 신중을 기하고 주체성을 지키려는 북한 대표단의 모습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의전 상 평가할 부분이 있다.

 방명록 서명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주체성과 관련된 일이 생각난다. 오래전 중국 연변에서 남북한 학자들이 동시에 참가한 학술회의가 있었다. 한국의 젊은 학자들 중에는 아침에 만나면 우리 측 원로교수들에게는 눈인사도 하지 않으면서 북한 학자들에게는 허리를 숙이고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는 모습에 놀란 적이 있었다. 그 뿐이 아니었다. 저녁자리에서 만난 북한 학자는 ‘주체성이 없는 남조선 젊은 학자가 더러 있다’고 털어 놓았다. 혹시 북한의 주체사상과 연결시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왜 그러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남한 학자들이 찾아와 자기 나라를 욕하고 북한을 찬양하면 좋아할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왜냐하면 ‘주체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방명록의 서명 내용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찬양하며 최대한의 호의를 베풀고 예의를 표시하려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인으로서 북한의 주요 기념물을 방문하여 서명할 때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과공(過恭)이나 지나친 찬양은 자칫하면 자신의 주체성을 훼손하여 얕잡아 보이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체성을 잃으면 깔보이는 법이다.(Konas) 

 홍 득 표(인하대 교수, 정치학)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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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hun    수정

    민노당은 친북 반미주의자들의 소굴인데... 애국열사능 참배하고 그들의 공산주의 활동 업적에 얼마나 감동 했겠나. 국가 보안법은 뒀다 뭐할라고 그놈들 처벌 안하는겨 ...에라이 썅 나쁜 놈</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9-01 오전 8:53:52
    찬성0반대0
  • 육꿘자    수정

    민노당을 알고 찍은 사람들... 수십만명이 빨갱이? 큰일났다. 빨갱이 졸라 많다. 열우당 찍은 사람도 빨갱이, 큰일났다. 육&#45016;자 이민가라.. 너 좆된다.ㅋㅋㅋ</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8-31 오후 11: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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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ck247    수정

    민노당 주체성 북측에 가서 모든 애국심은 대한민국 주체성 없는 국가의 통일은 7,000만 국민이 여망하는것이다 주체성의 철학은 바로 사회주의 철학이다 이철학은 바로 막스?인권과 자유 평화 그러 고 걔인의 행복의 추구? 없다 지식인님들 현명하고 논리로 21시대를 판독할주&#48142;는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

    2005-08-31 오후 7:47:33
    찬성0반대0
  • 유권자    수정

    민노당을 알고 찍었다면 빨갱이들이지.. 1111 너 같은 놈들이 바로 빨갱이여~ 븅신은 니가 븅신이다.. 이놈아~ ㅎㅎ</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8-31 오후 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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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1    수정

    그럼 한나라당이나 자민련 정강은 다 읽었냐? 김영삼때까지 너네는 공약 지켰냐? 지들도 속여놓구선... 그리고 그 따위로 국민들 무시하니까 맨날 너네가 고립되는거야~ 요즘 국민들이 그 정도는 다 판단해...븅신아~ㅋ</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8-31 오후 4:03:56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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