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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민당은 왜 민노당을 초청했을까?

Written by. 신주현   입력 : 2005-08-31 오후 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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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미공조와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한 민노당, 방북성과 운운하기 전에 사민당의 실체부터 따져봐야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25일 우리 일행을 초청한 자리에서 민주노동당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깊은 애정과 관심을 전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결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민노당 방북 대표단은 만수대 의사당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났다(좌), 조선사회민주당 당사를 방문하고 민주노동당 기념물을 증정하는 김혜경 대표 등 방북단(우). [출처:민주노동당]

 민노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한 신문에 기고한 방북기의 일부분이다. 심 의원은 이번 방북을 남북 정당, 정치들의 일상적 교류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첫걸음으로 평가하면서도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깊게 토로했다. 그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통해 전달된 김 위원장의 '각별한' 안부를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사민당은 북한 당국이 대외에 북한 체제의 민주적 요소를 홍보하고 대남사업을 위해 만든 형식적인 기구이다. 민노당 방북단을 초청한 김영대 사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사실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교류국 3처를 이끌고 있는 국장급 간부에 불과하다. 참고로 노동당 통전부 간부 서열은 제1부부장-부부장-국장-처장 순이다. 굳이 우리와 비교하자면 대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정원 3차장 산하 국장급 간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심 의원은 신문에 기고한 방북기에서 김영대를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으로 표현했다. 김영대는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아니라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다. 물론 사민당이 노동당의 하부기관에 불과하기 때문에 직책이 별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3박 4일간 자신들을 초대해 회담을 가진 인사의 공식 직책 정도는 정확히 알고 만나는 것이 기본 아닌가. 

 민노당 방북단의 방북 내용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23일 도착한 이들은 첫날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했다. 이튿날에는 묘향산을 찾은데 이어 평양 신미리의 애국열사릉을 방문했다. 민노당 관계자들은 그곳에서 묵념 등 참배 행사를 가졌다. 김혜경 민노당 대표는 애국 열사릉 방명록에 당신들의 ‘애국의 마음’을 길이 길이 새기겠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시 찾은 애국 열사들을 기리며 특히 (송환) 장기수 선생님들과 김용순 비서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애국열사릉에는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묘지가 일부 있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400여 개의 묘비 주인 대부분은 북한 정권창출과 이후 사회주의 건설 및 수령 절대주의체제 완성에 복무한 인물들이다. 묘비구역 입구 정면에는 "조국의 해방과 사회주의건설, 나라의 통일위업을 위하여 투쟁하다가 희생된 애국렬사들의 위훈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고 새겨져 있다.

 민노당 관계자는 북한 8.15 대표단의 현충원 참배 답례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북한 대표단처럼 그냥 묵념이나 간단히 하고 항일투사나 납북인사들에게 참배했다고 하면 된다. 굳이 그들의 '애국의 마음'을 기리겠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김대표의 행동에 어떤 의도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공당의 당수가 이처럼 조심성 없는 행동을 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대북인식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25일과 26일 양일간 민노당과 북측 사민당은 공식회담과 토론을 가졌다. 남북 국회교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남측 국회 차원에서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결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북한은 그동안 6.15 공동 선언 정신의 핵심은 '우리민족끼리' 라며 외세배격을 강조해왔다. 김 위원장 주장의 핵심은 반미공조와 주한미군 철수다. 민노당은 여기에 흔쾌히 동의했다.

 민노당 방북단은 27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양당이 남북 정당 정치인간 교류는 물론 나아가 통일로 가는 새 디딤돌을 놓았다"고 방북 성과를 평가했다. 민노당은 방북 성과를 자화자찬하기 전에 사민당의 실체가 무엇이며, 사민당이 왜 자신들을 초청해 3박 4일 동안 행사를 가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들이 입만 열면 강조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대변자'라는 말을 북한에도 그대로 적용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www.new-right.com)

 신주현 (Dailyn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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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이    수정

    민노당의 방북으로 민노당의 정체성이 확인됐다. 그들의 음흉한 이념이 이번 방북에서 소위 애국열사능에 서명한 글에서 명확해 졌다. 그들의 조국은 북한이고 그들의 애국의 대상은 북한이란 사실이...</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9-01 오전 9: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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