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 둘러싸고 좌-우익 또 다시 맞붙는다
Written by. 윤경원
입력 : 2005-09-01 오후 3:48:41
"점령군의 발자국 지우러 총 집결이다"(통일연대 홈페이지 中)
친북·좌익 단체들의 맥아더 동상 철거 책동이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다. 전국민중연대와 통일연대 등은 오는 11일 인천 자유공원에서 대규모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를 계획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진영 단체들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맞불집회'를 기획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사태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민중연대 등은 1일부터 11일까지를 '미군 주둔 60년 청산 집중투쟁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평택 등 전국각지에서 크고 작은 반미시위를 전개하다 마지막 날인 11일, 인천 자유공원에 총 집결해 맥아더 동상 끌어내리기를 시도한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9.11테러' 참사 4주기.
이번 시위를 주도하는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는 소속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올리고, "오늘 우리가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것은 바로 분단의 원흉이요 전쟁과 학살의 책임자이며, 이 땅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을 몰아내겠다는 의지의 선언"이라고 밝혔다.
호소문은 "미국인 보다 더 미국을 사랑하는 친미수구세력은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맥아더 동상을 사수하겠다고 전국에 동원령을 내리는 등 광분하고 있다"면서 "그럴수록 민족자존도 국적도 없는 그들의 추한 모습만 여지없이 드러날 뿐"이라고 자유진영에 대한 독설을 퍼부었다.
호소문은 이어 "남의 나라 장군의 동상을 사수하겠다고 나서는 그들이 상식 있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한 세기에 걸친 우리 민족 대 미국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광주-평택-인천 투쟁에 이어 부산 아펙투쟁으로 집결해 민중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자"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아더 동상 철거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노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낭독했다. 서한에서 이들은 "맥아더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야만적인 전쟁범죄자이자 권력지향적인 정치군인으로 미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인물"이라며 "한미 관계를 의식해 동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대통령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시민연대 김구부 사무총장은 "이들의 철없는 망동을 막아내기 위해 우리 자유단체들도 '맞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일(2일) 인천지역 재향군인회와 자유총연맹 등의 우익단체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에도 '양키군 추방 투쟁 공대위'등이 동상을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하다 자유진영의 맞대응에 의해 번번히 좌절된 바 있었다.
이들은 최근 서정갑 국민운동본부장과 유청영 황해도민회 인천지부장 등을 집회 및 시위 방해 금지와 명예훼손, 집단 폭행에 의한 신체 자유와 인권유린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konas)
윤경원(코나스 객원기자)
친북·좌익 단체들의 맥아더 동상 철거 책동이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다. 전국민중연대와 통일연대 등은 오는 11일 인천 자유공원에서 대규모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를 계획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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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대 등은 1일부터 11일까지를 '미군 주둔 60년 청산 집중투쟁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평택 등 전국각지에서 크고 작은 반미시위를 전개하다 마지막 날인 11일, 인천 자유공원에 총 집결해 맥아더 동상 끌어내리기를 시도한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9.11테러' 참사 4주기.
이번 시위를 주도하는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는 소속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올리고, "오늘 우리가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것은 바로 분단의 원흉이요 전쟁과 학살의 책임자이며, 이 땅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을 몰아내겠다는 의지의 선언"이라고 밝혔다.
호소문은 "미국인 보다 더 미국을 사랑하는 친미수구세력은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맥아더 동상을 사수하겠다고 전국에 동원령을 내리는 등 광분하고 있다"면서 "그럴수록 민족자존도 국적도 없는 그들의 추한 모습만 여지없이 드러날 뿐"이라고 자유진영에 대한 독설을 퍼부었다.
호소문은 이어 "남의 나라 장군의 동상을 사수하겠다고 나서는 그들이 상식 있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한 세기에 걸친 우리 민족 대 미국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광주-평택-인천 투쟁에 이어 부산 아펙투쟁으로 집결해 민중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자"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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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아더 동상 철거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노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낭독했다. 서한에서 이들은 "맥아더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야만적인 전쟁범죄자이자 권력지향적인 정치군인으로 미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인물"이라며 "한미 관계를 의식해 동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대통령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시민연대 김구부 사무총장은 "이들의 철없는 망동을 막아내기 위해 우리 자유단체들도 '맞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일(2일) 인천지역 재향군인회와 자유총연맹 등의 우익단체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에도 '양키군 추방 투쟁 공대위'등이 동상을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하다 자유진영의 맞대응에 의해 번번히 좌절된 바 있었다.
이들은 최근 서정갑 국민운동본부장과 유청영 황해도민회 인천지부장 등을 집회 및 시위 방해 금지와 명예훼손, 집단 폭행에 의한 신체 자유와 인권유린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konas)
윤경원(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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