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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史학계가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 가져오는데 기여"

Written by. 이주영   입력 : 2005-10-21 오후 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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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포럼(대표 박효종 서울대교수)은 지난 9월29일 서울 연세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한국의 국사학계와 국사 교과서 편찬,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제3차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자로 나온 이주영(건국대 사학과) 교수의 주제논문 결론부분이다. 한국논단 11월호에 실린 내용을 전재한다. <편집자>

 한국 국사학계의 인식론적 토대에 대한 재검토

  - 근현대사 연구를 중심으로 -

 인문학으로서의 역사학은 사회의 현실 문제나 정부 정책과 직접 연루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기초학문에 속한다. 따라서 역사학은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what actually happened)을 기술하는데 주목적을 두게 되고, 역사가의 주임무는 사료정리와 문헌고증, 문화재의 관리와 복원, 문화유산의 국내외 보급과 같은 문화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그런데 지난 20여년 동안에 국내 역사학계에서는 민족의 자주화, 민주화, 통일을 강조하는 새로운 학파가 중요하게 떠오르게 되면서, 역사학의 역할과 위상에 있어서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역사지식이 사회변혁의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커져 가면서 역사학이 경세치용의 학문으로 격상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하였다. 김영삼 정부의 "역사 바로 세우기" 구호, 김대중 정부의 "제2건국"구호, 및 제주 4·3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의지 표명, 그리고 백범기념관 건립 지원은 역사지식이 정권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한 사회세력의 다른 세력에 대한 정치공격의 무기가 된 과거사 규명

 그와 같은 변화의 방향은 노무현 정부의 역사 관련 조사 사업지원 의지와 함께 더욱 더 뚜렷해지기 시작하였다. 친일행위를 비롯한 과거사에 대한 진상 조사 사업은 경우에 따라서는 역사 지식이 한 사회 세력의 다른 사회 세력에 대한 정치적 공격의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도 시사해 주는 것이었다. 그것은 최근에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정부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경비 일부(언론보도에 따르면 5억원)를 지원 받아 발표한 친일파 명단이 일으킨 사회적 파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3천 여명의 명단 가운데는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고 발전시켰던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역사 지식은 경우에 따라 국가의 성격과 진로까지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은 결국 역사학이 최근에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와 관련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中略)

 國史학계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위기 가져오는데 기여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에는 후진국인 중국과 북한에 호의적이면 진보적이고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에 호의적이면 수구적이라고 보는 희한한 풍조가 널리 퍼져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비현실주의적이고, 관념주의적이고, 감상주의적인 방향으로 쏠리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우리 국민이 민족, 통일, 민중, 민주화, 정통성, 반제, 반봉건, 내적 발전과 같은 추상적인 용어가 뿜어내는 명분론에 집착하게 된 사실이다. 그러한 결과가 나타나게 된 데는 '민중-통일 사학'을 포함하는 국사학계 전체가 책임이 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국사학계가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를 가져오는데 기여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은 우울한 현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국사학계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로 생각된다.

 첫째는 국사학이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밝히고 서술한다는 역사학의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그것에 충실하는 것이다. 그것은 고 이병도 교수가 세워놓은 '실증사학', '문헌고증학'의 전통으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앞으로 문화가 더욱 더 강조되는 시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러한 전통적인 방법의 역사 연구는 더욱 더 커져가는 대중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서 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국사학자가 가지게 될 감정은 맹목적이고 모호한 민족주의가 아니라 우리 문화 유산의 연구와 보급에 대해 사명감을 느끼는 애국심이다.

 둘째는 국사학이 사회주의를 제외한 뚜렷한 이데올로기를 표방하고 그 위에 이론적 토대를 세우는 학파를 형성하는 것이다.

 '민중-통일사학'에 속한 연구자들을 보면, 연구 열정은 있지만 뚜렷한 이데올로기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이 연구를 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그들의 글에서는 어떤 분위기는 있지만 그것이 앞으로 사회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발견할 수 없다. 그 때문에 글의 결론은 "이제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때"라는 막연한 표현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게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들은 기성의 권위는 무너뜨리지만 그것을 대신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갖지 못한 서유럽과 미국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지식인들을 연상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反共 정체성 옹호할 자유주의 史學 출범을 제안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발표자는 '자유주의 사학'의 출범을 제안한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와 자기실현을 최고의 가치로 보는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역사학을 말한다. 그것은 구한말 서양문명의 영향을 받은 개화파들에 의해 인식되기 시작하여 맥을 이어 오다가 대한민국에 이르러 자유와 번영을 가져다 줄 정도로 성장한 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말한다. 따라서 그것은 자유주의적이고 반공주의적인 대한민국의 정체를 옹호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유주의 사학'의 주된 대변자로서는 개화파 연구의 개척자인 이광린 교수를 지목하고자 한다. '자유주의 사학'이 선명한 색깔을 내세우게 되면, 그것에 대립되는 학파들도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속마음은 무엇이든 무조건 민족주의라는 편리한 장벽 뒤에 몸을 숨기는 솔직하지 못한 행태는 사라질 것이다.

 여기서 발표자가 자유민주주의 대신 '자유주의' '자유화'라는 말을 더 좋아하는 것은 해방후부터 민주주의와 민주화란 말이 사회주의자들이 자신을 숨기는 용어로 사용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자유주의란 말이 미국에서 진보주의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그것과의 혼동을 피할 필요가 있다면, '신자유주의 사학', '자유방임주의 사학', 또는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 사학' 이란 말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진보파와 보수우파, 좌파와 우파, 극우파, 자유지상주의, 문화전쟁 등을 다룬 다음 책을 참조할 수 있다.

 이주영(건국대 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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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쫀득이   

    역사교육이란 조국애를 심취시키고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인식시키는데 있다느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젊은 애들의 반미친북, 사회주의화 하는 경향도 전교조의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지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1-10 오후 7:37:48
    찬성1반대0
  • 보도리(jun81)   

    역사교육이란 조국애를 심취시키고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인식시키는데 있다느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제대로된 역사교육이 없다면 과연 조국애가 생길수 있을까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0-27 오전 1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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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포683(kv111700)   

    올바른 지적에 공감합니다. 또한 용기ㅔ 아낌없는 존경을 보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0-24 오전 7: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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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박멸    수정

    한국판 트로이 목마 - 악의 꽃 「전교조」가 문제의 근원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0-22 오후 5:11:53
    찬성0반대0
  • 엠빙신(jk38699)   

    학계라고 강정구같은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한 역적 무리들이 좌익 정권의 비호아래 국체를 혼란시키고 정적제거의 여론몰이에 악용하며, 정일이처럼 온 국민들을 똑같이 굶주리게 하고, 있는자는 갈취하여 지배만 채우자는 악마들에게 떡고물 바라고 아부하기 때문이다. 강가보다 뒤질세라 외국에서 못들을까 악을쓰는 장시기란 악마가 그예이고, 정계도 비슷하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

    2005-10-21 오후 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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