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군사령부 창설 27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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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주의자 및 이들 단체에 의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주장 및 연합사령부 해체 주장이 점차 가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관 기지 나이트필드에서는 연합군사령부 창설 27주년 기념 의장행사가 개최됐다.
기념식은 리언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이희원 부사령관,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역대 부사령관 등 한미 전 현직군 고위 장성과 연합사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7발의 예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부대경례에 이어 열병,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된 기념식은 연합사 약사낭독과 라포트 사령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미 연합군사령부는 이 날 미리 배포한 약사에서 "연합사는 그 동안 전쟁억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을지포커스렌즈, 독수리연습 및 연합전시증원 등의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전투준비태세를 크게 향상 시켰으며 유사시 적의 무력 공격을 격퇴할 수 있는 계획을 완벽하게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라포트 사령관 부임이후 "돈독한 한·미 유대강화를 통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획기 적으로 발전시켜 놓았다"며 "이제 한·미 연합군사령부는 한·미 양국군의 확고한 팀웍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1978년 11월7일 서울 용산 유엔군사령부 영내 신축 청사 앞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을 통합 지휘할 한미연합군사령부(Korea-U.S. CFC:Combined Forces Command) 로 창설되었다.
당시 창설 행사에는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을 비롯, 노재현(盧載鉉)국방부장관·해럴드 브라운 미 국방부장관·김종환(金鍾煥)합참의장, 존 W 베시 초대 연합사령관, 류병현(柳炳賢)초대 연합사부사령관 등 한·미 고위 관계자와 주한 외교 사절이 참석했으며, 박 대통령은 부대기(旗)를 베시 사령관에게 수여했다.
연합사령부는 한국 합참의장·주한미군 선임장교(유엔군사령관)로 구성된 MC(군사위원회)의 하부기구로 이 위원회로부터 전략 지침을 받아 연합군사훈련과 작전지휘 등을 통합 운영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연합사는 예하에 지상구성군·해군구성군·공군구성군의 3개 구성군사령부를 두고 이를 모두 미군이 맡도록 했으나 현재 일부 구성군사령관은 한국군이 맡고 있다.
연합사사령관은 미군 4성 장군(유엔군사령관 겸직), 부사령관은 한국군 4성 장군, 참모장은 미군 3성 장군, 부참모장은 한국군 3성 장군이 맡도록 했으며, 참모부 조직의 기본개념은 책임의 균등한 배분을 원칙으로 했다.
즉 참모장 밑의 인사·정보·작전·군수·기획·통신·공병 등 7개 참모부 가운데 A참모부의 부장이 한국군 장성이면 차장은 미군 장성, B참모부의 부장이 미군 장성이면 차장은 한국군 장성으로 보임하는 식이다.(Konas)
이현오 기자 konas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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