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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6자회담 곧 다시 열릴 것"

Written by. 조선일보 권경복기자   입력 : 2003-11-01 오전 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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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포럼서 언급

▲ 31일 제주에서 열린 제2회 제주평화포럼에서 참가자들이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아카시 야스시 전 유엔 사무차장,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 메이자오룽 중국 인민외교학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1일 “북핵 문제는 결국 다자간 대화를 통해 포괄적으로 해결될 것이고 6자회담은 곧 다시 열리리라고 본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와 협력, 북한의 안전보장과 경제재건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제주평화포럼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남북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북핵 해결 전망과 남북한 관계개선은 동북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 참석 중인 윤영관(尹永寬) 외교부장관도 북·중이 30일 평양에서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것과 관련, “차기 6자회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북한의 안보우려와 경제적 곤경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될 것”이라며 “그러나 6자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진 뒤 북한이 또다시 세계를 기만한다면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북한을 제외한 한·미·일·중·러 등 6자회담 참여국들이 이미 차기 6자회담을 이르면 11월 말이나 늦어도 12월 중순쯤에는 개최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있는 만큼 북·중 간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때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그레그(Gregg)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 행정부 내 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있었고 부시 대통령은 정말로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며 “북핵 해결이 좀더 실질적인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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