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송환 촉구 '희망의노란리본달기' 전국 확산
"내년 3월까지 교회 500곳 동참, 각계 인사 참여시킬 계획"
"김정일은 납북 동포와 가족 간의 상봉을 즉각 허용하고, 정부는 애타는 가족들의 염원을 외면말고, 상봉을 적극 주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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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개혁운동'(대표 한성진)이 주도하는 '노란리본달기운동'이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노란리본달기운동'은 지난 10월 23일 '납북자가족협의회'의 최우영(35) 대표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인근 소나무에 지난 87년 백령도 공해상에서 납북된 아버지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노란 리본 400장을 가족들과 함께 매다는 행사를 가진 것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1가에 자리잡은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는 13일 오후 전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 앞마당에서 '희망의노란리본달기' 행사를 개최하고 북한인권 단체 대표 및 회원들과 함께 교회 내 나무에 납북자들의 송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을 달았다.
이날 행사에서 최우영 대표는 '노란리본달기운동'에 동참한 20여개 교회에 감사를 표시하고 "그 동안 남북한 평화와 화해에 있어서 납북자 문제는 걸림돌이라는 시각이 있었으나 납북자문제 해결이야 말로 지난날의 남북한의 과거사를 반성하고 더 나아가서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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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이어 "앞으로는 외롭지 않을 것이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오는 그 날까지 힘내겠다"고 말한 뒤 "노란리본달기운동에 참여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노 대통령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수영 목사는 "60년대 북한은 동서남해안을 가릴 것 없이 어로작업에 종사하는 어부 3,756명을 납치해 그 중에 435명을 억류하고 있다"며 "자유로운 국민으로서의 삶을 박탈당한 납북자들에 대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생사확인과 송환에 최선을 다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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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 한기홍 대표는 "정부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을 교회를 비롯한 민간이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 흐름이 널리 퍼져서 납북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북한에도 널리 퍼져서 납북자는 물론, 탈북민과 정치범수용소의 수감자에게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운동의 참여를 촉구했다.
현재 '노란리본달기운동'에는 새문안교회와 함께 예손교회(담임 정승원 목사), 화평교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개혁운동은 내년 3월 벨기에 브뤼셀 '국제인권대회'가 개최될 때까지 500개 교회가 참여토록 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결집시킬 계획이다.
노란 손수건이나 리본을 매다는 행동은 1900년대 초 미국의 한 여성이 출소한 남편을 기다리며 동네 어귀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매달은 사연이 영화와 팝송(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지기 시작, 간절한 기다림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climb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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