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교수 검찰출두 조사받아, 신병처리 관심
시민단체, 사법처리 촉구 "퍼포먼스도 벌이겠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5일 오전 6ㆍ25 전쟁을 북한 지도부에 의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해 자유개척청년단, 무한전진,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 시민단체에 의해 지난 8월 22일 고발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소환해 조사중이다.
수사 지휘권 파동으로 김종빈 검찰총장 사퇴를 불러온 동국대 강정구 교수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이 날부터 본격화돼 강 교수 신병처리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강 교수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두해 소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로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대답한 뒤 조사실로 직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강 교수 사건은 기본적으로 경찰에서 송치한 사건이기 때문에 송치 내용에 대한 조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말해 일단 경찰에서 조사된 내용을 확인한 뒤 추가 혐의 유무를 따질 계획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강 교수를 상대로 인터넷 매체에 6ㆍ25 전쟁을 북한의 통일전쟁으로 평가한 글을 기고한 계기와 반제민족민주전선(반민전) 등 친북 단체 홈페이지에 자신의 논문과 칼럼 등이 실리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보법 사건은 대체로 조사할 양이 많다. 강 교수는 오늘 조사를 받고 귀가할 것이다. 여러 차례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천정배 법무장관이 지난달 12일 강 교수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뒤 이 달 4일 강 교수 관련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넘겨받아 20여일 동안 자료 검토와 주변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동국대 강 교수를 철저히 조사해 여죄를 밝혀내고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이 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6·25전쟁을 통일전쟁으로, 혈맹인 미국을 원수로 규정하고,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인 맥아더 장군을 전쟁광이자 38선 집달리라 망언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즉각 구속수사 하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정면 부인하며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강 교수 주변 용공세력들의 이적행위부분 까지도 철저히 조사해 모두 사법심판대에 올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는‘적화통일’이 무산된 사실을 통탄해하는 강 교수야말로 북이 대학내에 심어놓은 고첩 이라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강정구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드는 매국노짓을 즉각 중단하고 대 국민사과하고 동국대 이사장과 총장은 즉각 강정구를 교수직에서 해직 파면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정식 대표는 "강 교수에겐 평양 만경대에 가서 살도록 노자돈을 마련해주고 경종용품으로 적색 꼴뚜기젓 등을 보내기로 하고 강 교수 연구실 문앞에 김정일의 남측 대변인실’이라 팻말을 붙이고 강 교수 신체를 도려내는 항의 퍼포먼스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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