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간첩 맞지"에 강정구 묵묵 부답
검찰, 강정구 교수 3차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3일 6·25 전쟁을 '북한 지도부에 의한 통일 전쟁'이라고 주장해 자유개척청년단, 무한전진,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 애국시민단체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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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의 이날 검찰 출석은 지난달 25일과 이번달 7일에 이어 세 번째이며, 검찰은 강 교수 칼럼 내용의 이적성 여부와 칼럼 게재 배경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50분께 강 교수가 검찰에 출두하는 과정에서 강 교수의 구속 처벌을 주장하는 활빈단 홍정식 단장과 강 교수 처벌에 반대하는 향린교회 관계자들이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강 정구 교수가 변호인과 승용차에서 내려 검찰 수사관의 안내 아래 청사로 향하자 "강정구 당신 빨갱이지?" "당신 간첩 맞잖아!" 라고 소리를 쳤지만 강 교수는 대답을 피한 채 곧장 민원실을 경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홍 단장이 계속적으로 말을 하며 따라붙자 민원실에 미리와 대기하던 향린교회 관계자로 보이던 한 여성이 "몇 년동안 감방에서 생활해온 사람에게 무슨 행패야" 하고 맞받는가 하면, 또 다른 남자는 홍 단장의 입을 손으로 막는 등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활빈단은 이 날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경찰에서 송치된 내용만 따질 것이 아니라 대학가에 침투된 세뇌공작책인지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 여죄를 밝혀내고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이 날 성명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적화통일을 막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우리국민의 은인인 맥아더 장군을 전쟁광, 38선 집달리 라고 폭언한 강 교수를 '김정일의 남측 대변인실’이라 명명하고 동국대 이사장과 총장에게 강정구를 교수직에서 해직파면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이날 또 강정구 교수에게 평양 만경대에 가서 살라며 노자돈을 걷어주고 적색 물들은 꼴뚜기젓 등을 경종용품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청년단체인 자유청년연대(대표 최용호)도 '조국의 배신자 동국대 강정구교수 사퇴하고 북한으로 추방하자'며 오는 27일까지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다음은 활빈단이 이 날 밝힌 성명서 내용임
[성명] "강정구 철저조사, 구속 수사하라
1. 우리는 검찰을 향해 6·25전쟁을 북의 통일전쟁으로, 우리의 혈맹인 미국을 원수로 규정하고,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인 맥아더 장군을 전쟁광이자 38선 집달리라 망언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즉각 구속수사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정면 부인하며 사회혼란을 부추키는 친북 반미세력의 준동을 막기 위해서는 즉각 강 교수 주변 용공세력들의 이적행위부분 까지도 철저히 조사해 모두 사법심판대에 올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1. 우리는‘적화통일’이 무산된 사실을 통탄해하는 강교수야말로 북이 대학내에 심어놓은 고첩이라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강정구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드는 매국노짓을 즉각 중단하고 대국민사과하라
1. 우리는 삐뚤어진 역사관에다 이렇게 빨갛도록 물든 교수 밑에서 수학하는 대학생들까지도 곧 적화사상 수렁에 빠질 것을 깊히 우려하며 동국대 이사장과 총장에게 강정구를 교수직에서 해직파면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konas)
정미란 기자 konas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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