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십니까?
저는 통영군청 수산과에 근무하던 중, 경상남도 도지사의 특명으로 1977년 5월 10일 오후 4시경 어업 지도를 하다가 북한 간첩선에 납치되어 간 최장근 씨 딸입니다.
그 당시 제 나이는 9살이었고, 저는 울고만 계시는 엄마, 할머니를 달래며 "밥 많이 먹으면 아빠 오신다"고 하며 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오직 남편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던 엄마는 가장이 사라짐으로써 생활이 갑자기 어려워져 매일 눈물과 한숨뿐인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이 안타까운 현실을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은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았고 가족들은 현실의 어려움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이중의 고통을 겼었습니다. 이것이 납북자가족의 현실이었습니다.
아지버를 일찍 잊어가야만 했던 저는 납북자모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1% 긍정적인 해결방법은 고사하고 하루종일 집을 비운 세 아이의 엄마로서 밀린 집안일과 그 스트레스로 저녁에 자리에 누워서 흐르는 눌물로 대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납북자는 전쟁도 아닌 각자 생활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다 납치가 되었는데, 왜 정부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습니까? 납북자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란 말입니까? 북한에는 쌀이며, 소며, 비료를 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보내면서, 돌봐야 할 우리 납북자가족들의 힘든 삶은 보고만 있는 것입니까? 우리 납북자가족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알고나 있습니까? 저희 납북자가족은 눈물로 정부에 호소합니다.
세계화의 물결에 따라, 국민소득도 높이 올라가고 이 작은 나라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뉴스나 신문지상으로 자랑스럽게 떠들어대지만, 정작 우리 납북자가족은, 각자의 생활현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납북자가족들은, 지원은커녕 생사 확인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테러범이나 장기수들도 자유민주 국가라는 명분하에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이 마당에 납북자가족은 왜 생사확인조차도 할 수 없는 것입니까?
풍산개도 오고 진돗개도 가는데, 우리 아버지는 왜 못오시나요?
납북자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요? 그냥 잊혀져야만 하는 것인가요?
그저 가족들만의 슬픔으로 평생을 가슴에 묻어야만 하는 것입니까?
단 3년도 안 되는 기간도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는 소수의 정치가들을 보며 우리 납북자가족들은 3년이 아닌 30년을 눈물과 보고픔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사상이라도 차리고 싶은 마음에 몇 번이고 날을 정해 보지만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사도 못 지내고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납북자가족들은 평생을 사진을 끼고 살아왔건만 끌려가신 분들이 살아돌아 오리라는 신념은 접은지 오래되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를 접은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생사확인이나 특별법 제정에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을 모아 외칩니다. 우리 정부는 절대 우리 납북자가족들의 외침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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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납북자가족모임 일동은 기원합니다.
2005.12.20
최장근 씨 딸 최미자 올림
**이 편지는 20일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이준범)와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룡)이 공동으로 주최한 '납북동포 송환 촉구 캠페인’ 행사에서 납북자가족 최미자씨가 눈물로 읽은 편지 입니다. (konas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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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도 주고, 쌀도 주고, 돈도 주고, 퍼줄 것 다 퍼주고는 고작하는 짓이 6자회담 자리에 앉는 것이고, 태극기 바꿔 달고, 동지라고 호칭하고 인권이 어떤내 하면서 정작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과 의무는 다 어디에 두고 왔는지 최미자씨의 눈물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정부에 계신 여러분!</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
2005-12-23 오전 10:01:29도대체 정부는 뭣하는가? 맨날 줄려고만 하지말고 이런분들의 고통을 헤아려 따지고 요구하고 답변을 받아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분들의 눈물어린 호소가 왜 들리지 않는 것일까요? 그저 안타깝고 답답할 뿐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2-21 오후 1:5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