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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치안업무 내년 이양"

Written by. 채병건 기자   입력 : 2003-11-03 오후 9: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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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9월까지 이라크인 20만 병력 양성"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일 "내년 9월까지는 20만명의 이라크인 치안유지 병력이 양성될 것"이라며 향후 이라크 내 치안 업무를 이라크인에게 맡길 방침임을 밝혔다.


이는 시내 순찰이나 시위대 해산 같은 일상적인 치안 업무를 모두 이라크인에게 넘겨 미군과 이라크인 간의 충돌을 줄이려는 뜻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는 "럼즈펠드 장관은 의회 일각에서 제기한 미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 필요성에 대해 이라크인 자체 병력 양성을 근거로 들어 미군 증원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고수했다"라고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ABC방송에서 "(지난 5월 1일 종전선언 이후)미군은 15만명에서 13만명으로 줄었지만, 그 사이 전무했던 이라크인 치안 병력이 10만명으로 늘어났다"며 "따라서 이라크 내 전체적인 병력 규모 역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폴 브레머 이라크 군정 최고행정관도 "이라크 군인.경찰.국경수비대의 충원과 훈련을 더욱 가속화해 이라크인에 치안유지 권한을 넘기는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일 현재 미 군정 당국이 공개한 이라크인 치안유지 병력은 8만5천명이며 이들은 경찰 5만명, 기간시설 보호 인력 2만명, 시민 방위대 7천8백명, 국경수비대 5천명, 이라크군 1천4백명 등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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