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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北에 계신 아버지께서 돌아오실 수 있을까요?"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회장의 애타는 送年 思父曲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5-12-30 오전 1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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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씨가 납북된 아버지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며 임진각 소나무에 노란손수건을 매달고 있다. 최씨의 노란손수건 물결은 서울의 교회를 중심으로 퍼져 현재는 전국에 '노란손수건 매달기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8년 동안 남북한의 체제 경쟁 구도 속에서 억울하게 간첩 누명을 써야 했던 아버지가 이날만큼은 인간적인 대접을  받으시기를, 눈물을 머금고 간절히 바랍니다"

 18년 전 어로 작업중 북한 경비정에 납치된 아버지(최종석씨, 60세, 당시 동진호 어로장) 를 그리며 노란 손수건 매달기 운동을 전개해온 납북자 가족협의회 최우영(36세, 서울) 회장의 편지글이 지난 10월 19일 한 일간지에 게재되면서 우리사회에 납북자 가족들의 애타는 실상이 지상에 진하게 알려졌다.

 
 ▲ 최우영 회장

최우영 회장을 지난 28일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최 회장은 나이에 비해 훨씬 앳돼 보이는 얼굴이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열린 '제 7회 납북자 구출 국민대회' 에 한국대표로 참석하고 왔다는 최 회장은 납북자 가족 얘기가 나오자 막힘 없이 말문을 열어나갔다.

 그녀는 부친 이야기를 할 때면 금방이라도 눈물방울이 흘러내릴 듯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우리 정부의 납북자 문제에 대한 미온적인 처사에 대해서는 단호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꼬집기도 했다.

 최 회장은 "겨울이 다가오면 아버지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면서 "금년처럼 이렇게 추운 날씨가 계속될 때면 아버지와 납북된 사람들이 따뜻한 옷이라도 입고 지내시는지, 또 식량사정이 어려운 북한 소식이 들릴 때면 행여 굶지는 않으시는지 답답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 회장은 "금년 한해는 어느 때 보다도 우리 사회가 국제인권대회를 비롯하여 납북자, 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인 한해였다" 며 우리 사회가 "무엇보다도 납북자 가족들의 입장에서 납북자 문제를 바라봐 주기 바란다"면서 "저희들은 사랑하는 아버지, 아들들을 잃은 사람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의 가족 중 누군가 한사람이 납치되었다면 어떻게 하실 것인지를 생각하고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배려와 관심을 부탁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더도 덜도 말고 비전향 장기수만큼 대접받는 납북자 정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저를 비롯한 납북자 가족들은 북한보다 못한 정부의 '자국민보호' 관심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인권변호사 출신이신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언급하여 빠른 시일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 고 호소했다.

 "정부가 진정 납북자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북한도 우리 정부 무시하는 듯"

 정부가 진정 납북자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납북자 가족들이 이해할 수 있는 그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 우리 정부가 이러한 인도적이고 자국민에 대한 문제에 대해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힘없는 정부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북한 역시 우리 정부를 무시하고 있는 거라고 보여진다.

 이웃나라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열과 성의를 다하는 북한이 한 민족의 문제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납북자는 없다' 라는 말만하고 있다. 하지만, 87년 납치된 동진호가 있고 휘영호, 이민교 학생, KAL기 납북자들이 있지 않는가? 납북자 문제에 대해 정부가 비전향장기수 송환 방식처럼 다루어 주길 바란다.

 "노란 손수건은 언제까지나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의미"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납치되셨는데 벌써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록 아버지에 대한 그 어떤 진전도 없었다. 또한 10월26일은 아버지 환갑이신데 자식된 도리로서 따뜻한 잔치상도 차려드리지 못하는 마음에 괴로웠다.

 그러다 10월 어느 날 통일부장관이 납북자 문제를 뒤로하고 전향장기수 송환에 대해 공식발표를 하자 이 사회를 믿고서는 도저히 사랑하는 아버지를 모셔오기가 어려울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내 언론을 본다는 말을 들어 일간지 편지광고를 내게 되었다. 일간지 편지광고가 많은 언론에 소개되자 아버지에 대한 소식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대와 돌아오시리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북한에서 오신다면 휴전선을 건너오실 때 우리가족들이 아버지를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 임진각소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달게 되었다.
노란 손수건의 의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않고 언제까지나 기다린다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매년 납북자 가족 전국대회로 관심 환기, 국제 연대 다짐"

 지난 22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북한에 납북된 가족들이 한데 모여 전국대회를 열었다. 99년부터 1년에 한번씩 열린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한 국민대집회>는 금년이 7회째 이며, 이번 행사는 한·일 납치피해자를 비롯해 레바논, 타이 납치피해자가족들이 참석해서 국제적 연대를 함께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는 납북자 송환을 위한 지원단체가 전국적으로 각 현(縣)마다 30여개 단체가 있는데 이 들 각 대표단과 납치된 요코다메구미씨 중학교 교장선생님과 이웃들, 그리고 일반 국민들로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98년 신문을 통해 아버지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었다는 사실을 국가정보원 발표를 통해 알고는 정부기관을 찾아다니며 호소를 했으나 혼자서는 한다는 것이 어렵고 그동안 정부를 믿고 기다렸으나 (아버지가)정치범수용소에 계신다는 사실에 더 이상 정부를 믿을 수 없어 2000년 2월에 납북자 가족협의회를 결성해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각계에 호소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북에 계신 아버지께서 돌아오실 수 있을까요?" 란 말로 끝을 맺었다. (Konas)

 이현오 기자 konas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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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민반권(seongbuk)   

    사실 좌익들은 이래도 민족공조만 외치더군요. 더욱이 민주노동당이라는 이빨빠진 소리하는 정당은 더 그렇구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2-31 오후 6:12:48
    찬성0반대0
  • 나대로    수정

    납북자 문제 하나 해결 못한 정부가 남북관계는 좋아졌다고 자랑하는 이유가 뭐야?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는 햇볕정책은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 최우영씨의 사연이 가슴 아프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2-30 오후 2:25:22
    찬성0반대0
  • 뚜벅뚜벅    수정

    가슴이 아프네요. 사랑하는 가족이 동토의 땅 북한에서 너무나 힘들게 겪어야 할 삶을 느껴야만 할지니. 정부는 더 이상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해서는 안될 것이다. 제발 내년에는 정부가 힘을 기울여 이들 납북자나 국군포로 가족들의 눈에서 기쁨의 눈물이 솟구치게 되기를 소망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

    2005-12-30 오후 2:02:57
    찬성1반대0
  • 노티즌    수정

    최 회장의 애태는 호소가 내년에는 꼭 부녀상봉으로 이뤄지길 기원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2-30 오후 12:08:22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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