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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전국에서는 23번째로 성남시에 여성예비군이 창설됐다.
1968년 4월1일 제대군인 남성으로 구성된 예비군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창설된 이래 여성예비군이 창설된 곳은 1989년 백령도와 대청도 여성예비군이 처음이다. 이후 경남 창원시(1996년), 강원도 인제군(1999년), 춘천시 남산면(2004년)에 이어 지난해 3월에는 강원도 양양군, 5월에는 전북 남원시에 여성예비군 소대가 창설되었고, 지난해 9월22일에는 대구광역시에 대대급 규모의 여성예비군 부대가 창설되었다.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육군 55사단 3879 부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열린 창설식에는 김태교 사단장, 이대엽 시장 등 군 관계자와 성남시청 관계자, 가족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53명의 여성예비군들의 첫 신고를 따뜻한 박수로 격려했다.
이번 여성예비군 창설에는 성남시 재향군인회 여성회가 주축이 되어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 달간 모집한 결과 180명의 지원자가 몰려 1.2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이들은 각종 여성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가정주부, 상인, 학원강사,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에 30 ~ 60대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정구(50명), 중원구(54명), 분당구(49명)에 각 1개 소대씩 3개 소대로 편성됐다.
 ▲ 여성 예비군 신고합니다...'충~성~!' 성남시 재향군인회 여성회를 주축으로 '여성 예비군'이 창설됐다. 가정주부와 회사원 등 총 153으로 구성된 여성예비군은 12일 55사단 3879부대 연병장에서 창설식을 가졌다.특수부대 현역 중사출신...<출처:성남뉴스넷> | |
 ▲ 김태교 55사단장<출처:성남뉴스넷> | |
성남시 향군여성회 양옥순(47) 회장은 "의외로 많은 지원자가 몰려 놀랐다"며 "내 고장을 지키겠다고 스스로 참여해 준 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여성예비군은 연1회 6시간 예비군 훈련과 지역 예비군 부대 훈련에 동참하게 되며 전시에는 급식지원, 환자구호, 편의대 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평상시에는 각종 사회봉사활동, 재해.재난시 구호활동 등도 하게된다.
 ▲ 여성 예비군 모습<출처:성남뉴스넷> | |
분당구 예비군 지역대 나영순(39) 소대장은 현역시절 수도방위 사령부 예하 특공부대 출신의 예비역 중사로 "군복무 시절이 매우 그리웠는데 이렇게 다시 시작하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 예비군 창설에 대해 대대장 오병철 중령은 "국민의 안보의식과 향토방위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으며 향토 예비군 분야까지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견장을 채워주는 김영기 성남시 중원구청장<출처:성남뉴스넷> | |
 ▲ "열심히 하세요~!" 이수영 성남시의회 의장<출처:성남뉴스넷> | |
 ▲ 꽃목걸이도 걸어주고...<출처:성남뉴스넷> | |
 ▲ 여성예비군 창설 기념<출처:성남뉴스넷> | |
(konas)
정미란 기자 konas@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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