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우당, 탈북자 통장에서도 '당비' 빼갔다
Written by. 김수연
입력 : 2006-01-14 오전 8:26:57
탈북자,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에게 이럴 수 있나"
최근 서울 봉천본동 지역 60세 이상 노인 70∼100명의 통장에서 매달 1000∼2000원의 당비가 빠져 나가고 있다는 보도로 비난이 일었던 가운데, 탈북자 통장에서도 ‘당비’가 빠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탈북자 김춘애(가명, 50)씨는 지난해 9월 통장정리를 하고 깜짝 놀랐다. <열린우리당>의 이름으로 2,000원이 빠져있었던 것. 황당해하던 김씨는 2~3달 전 탈북자직업전문학교 ‘ㅇㅇ정보처리학원’에서 올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김모 원장이 <열린우리당>에서 나온 당원등록카드가 담긴 노란 책을 돌렸던 것이 생각났다. 김씨는 바로 학원의 김모 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씨가 따지자 김모 원장은 “탈북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기를 좀 도와주면 안되겠냐”고 했다. 김씨는 “도와주는 건 둘째치고 왜 남의 계좌번호를 노출시키냐”고 따졌다.
다음 날 김씨는 114를 통해 <열린우리당>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내용을 확인한 상담원은 곧 전화를 끊었고, 곧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에서 탈당되셨습니다’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생각해보니 몇 달 전 <김춘애 당원님! 입당을 감사드리며 노력하는 서울시당 되겠습니다. [우리당 서울시당]> 이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었던 것이 생각났다.
탈북자, 빠져나간 당비를 들어오는 돈인 줄 알고 좋아해
김춘애씨는 이런 피해를 입은 탈북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한사회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탈북자들이기에 더욱 이용당할 수 있다는 것. 김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이영실(가명, 47)도 피해를 입었다며, “이씨는 심지어 돈이 빠져나가는 지도 모른 채 몇 달 동안 ‘열린우리당’에서 돈이 들어왔다고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이상하게 여긴 이씨의 가족들이 살펴보니 ‘들어오는 돈’이 아닌 ‘빠져나가는 돈’이었던 것. 이씨의 통장에는 2005년 7월과 8월 두달동안 2000원씩 총 4,000원이 빠져나가 있었다. ‘입당’이나 ‘탈당’에 대해 개념이 없던 이씨는 통장의 큰 돈을 다른 통장에 옮겨놓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김춘애씨는 “얼마전 TV에서 ‘노인 당비 착출’ 보도를 보고 나서야 당한 일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괘씸해했다. 김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탈북자들을 이용해먹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런 피해를 당한 탈북자들의 사례를 모아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자유북한방송/김수연 기자 nksue@hanmail.net
최근 서울 봉천본동 지역 60세 이상 노인 70∼100명의 통장에서 매달 1000∼2000원의 당비가 빠져 나가고 있다는 보도로 비난이 일었던 가운데, 탈북자 통장에서도 ‘당비’가 빠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
다음 날 김씨는 114를 통해 <열린우리당>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내용을 확인한 상담원은 곧 전화를 끊었고, 곧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에서 탈당되셨습니다’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생각해보니 몇 달 전 <김춘애 당원님! 입당을 감사드리며 노력하는 서울시당 되겠습니다. [우리당 서울시당]> 이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었던 것이 생각났다.
탈북자, 빠져나간 당비를 들어오는 돈인 줄 알고 좋아해
김춘애씨는 이런 피해를 입은 탈북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한사회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탈북자들이기에 더욱 이용당할 수 있다는 것. 김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이영실(가명, 47)도 피해를 입었다며, “이씨는 심지어 돈이 빠져나가는 지도 모른 채 몇 달 동안 ‘열린우리당’에서 돈이 들어왔다고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이상하게 여긴 이씨의 가족들이 살펴보니 ‘들어오는 돈’이 아닌 ‘빠져나가는 돈’이었던 것. 이씨의 통장에는 2005년 7월과 8월 두달동안 2000원씩 총 4,000원이 빠져나가 있었다. ‘입당’이나 ‘탈당’에 대해 개념이 없던 이씨는 통장의 큰 돈을 다른 통장에 옮겨놓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김춘애씨는 “얼마전 TV에서 ‘노인 당비 착출’ 보도를 보고 나서야 당한 일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괘씸해했다. 김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탈북자들을 이용해먹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런 피해를 당한 탈북자들의 사례를 모아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자유북한방송/김수연 기자 nksue@hanmail.net
- 관련기사보기
-
소셜댓글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봉천동 못사는 주민을 몰래 당비를 거두더니 이제 탈북자에게까지 검은 손을 뻐쳤구나. 그렇게 돈이 궁색하든가? 그러면서 민생을 논할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입에 발린 말만하지말고 빨리 되돌려주기바란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1-14 오전 10:3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