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김남식 `통일애국지사` 묘비 자진철거
자유진영, “각지의 간첩-빨치산 묘역 일제 철거 작업 나설 것”
간첩 김남식의 묘 앞에 세워진 ‘통일애국지사’ 묘비가 15일 가족들에 의해 자진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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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넷(대표 봉태홍), 활빈단(대표 홍정식) 등 9개 자유진영 시민단체는 15일 오전 간첩 김남식의 묘가 위치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리 모란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김남식의 묘역에 설치된 '통일애국지사'라는 묘비를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 용산구 동자동 전국연합 사무실 앞에서 김남식의 묘비의 자진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며, 14일 오전에는 HID청년동지회에서 자진철거 권고문을 공원묘지 관리소 측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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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범민련, 전국연합 등은 지난 7일 모란공원에 조성된 김남식 묘역 앞에서 1주기 추모행사를 갖고 '통일애국지사'라는 묘비를 세웠다"며 "지난 63년 남파, 주체사상과 선군정치 이념을 전파시켜온 대남간첩 김남식을 애국지사라고 칭송하는 것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초 자유진영은 이날 '통일애국지사' 묘비를 강제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집회 전 가족들이 묘비를 철거해 직접 철거하진 못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김남식의 묘지 앞에 세워진 철제 안내문에 검정 스프레이를 뿌린 후 묘비 입구에 "김정일의 하수인을 조국에서 몰아내자"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고 공원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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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관리소의 관계자는 "보수단체들의 15일 묘비 철거 소식과 함께 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 등으로부터 14일 묘비 자진철거 권고문을 전달받아 이를 김남식 가족에게 전달했고, 이후 가족들에 의해 15일 오전 자진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공원에 도착, 묘비 철거를 확인한 ‘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대표 오복섭)소속의 오광식 안보부장 등 2명의 회원은 김남식의 묘지 앞에 세워진 철제 안내문을 힘껏 구부린 뒤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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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식 안보부장은 “애국청년단체들이 親北세력의 망동에 분노하고 있다”며 “안보단체들과 협의후 각지에 산재해있는 간첩-빨치산 미화 조형물에 대한 일제 철거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konas)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climb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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