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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올해는 아버지를 꼭 만나게 해주세요"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회장, 청와대 홈페이지에 애타는 思父曲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6-01-16 오후 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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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제 아버지를 위해 대통령께서 매듭을 직접 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지난 1987년 1월15일 북한 경비정에 납치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61)씨의 딸이자 납북자 가족협의회 회장인 최우영(36세, 서울)씨가 부친의 납북 19년째를 맞아 15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아버지의 송환을 호소하는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최우영 회장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가 납북된 지 올해로 19년이 되고 당시 43세이던 아버지는 작년 10월에 환갑을 맞았지만 환갑상을 차려드리고 싶었던 딸의 간절한 소망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99년 아버지가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는 소식을 들은 뒤 2000년 6월부터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을 맡아 부친을 비롯한 납북자들의 송환운동을 벌여 왔으며 작년 10월 아버지 회갑을 앞두고는 북한 김정일 앞으로 아버지 송환을 호소하는 편지를 일간지 광고에 낸 바 있다.

 그녀는 "동진호 '최종석'이란 이름이 북한에 존재한다는 것은 국내는 물론 인권에 관심 있는 국제사회가 다 알고 있는데도 북한으로부터 돌아온 것은 '납북자는 없다'는 공허한 메시지 뿐이었다"며 "북한의 반응이 아무리 냉담하다고 해도 저는 아버지의 딸이기에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다"고 편지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대통령께서도 사랑하는 따님을 두셨기에 저와 북한에서 홀로 가족을 그리워하며 통한의 세월을 살았을 제 아버지의 심정을 잘 아실 것"이라며 아버지의 송환을 부녀 간 정에 호소했다.

 이어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게 있다면 그건 아마도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고, 자식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임을 19년 세월 속에 느꼈다"며 "17세 고교 1학년 소녀가 36세가 되도록 변함 없이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간절한 그리움과 눈물이 가득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대통령께 호소 드린다"고 적었다.

 최우영씨는 "아버지는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뒤 2000년에 나오셨으며 건강이 그리 좋지 않으시다고 전해들었다"며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 대통령께서 이 얽힌 매듭을 직접 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편지말미에 "올해 5월8일 어버이날에는 19년 동안 달아드리지 못한 카네이션을 아버지 가슴에 달아드릴 수 있는 소박한 행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면서 이 날 어머니 등 가족과 임진각에서 아버지의 무사귀환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우영씨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올린 편지 전문내용임.

 노무현 대통령님께

안녕하십니까.
국정에 헌신을 다하시는 대통령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저는 87년 1월15일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의 딸 최우영입니다.
아버지가 납북된지 올해로 19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43세이던 아버지는 작년 10월에 환갑을 맞이하셨지만, 환갑상을 차려드리고 싶었던 딸의 간절한 소망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자식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조차 할 수 없는 저로서는 절박하고 답답한 심정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아버지의 송환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일간지에 실은 바 있습니다.

그동안 찾아갈 수 있는 데는 다 찾아다니며 호소했지만, 지난 19년 동안 저희에게 돌아온 건 매번 공허한 약속뿐이었습니다.

분단의 현실 속에 우표조차 붙이지 못한 서한이고, 북한까지 배달될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저로서는 그렇게라도 해서 한가닥 희망이라도 붙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으로부터 돌아온 건 “납북자는 없다‘는 메시지뿐이었습니다.

동진호 최종석이라는 이름의 납북자가 북한에 존재한다는 것은 국내는 물론 인권에 관심이 있는 국제사회에서 잘 알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북한의 반응이 아무리 냉담하다고 해도 저는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해양수산부장관님 시절, 납북자가족대표단을 면담하신 날을 기억하시는지요?
저는 그 때 업무관계로 면담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통령께서“왜 같이 오지 않았냐”며 제 안부를 물으셨다는 말을 전해듣고 뜻밖의, 하지만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사랑하는 따님을 두셨기에 제 심정, 그리고 북한에서 홀로 가족을 그리워하며 통한의 세월을 살았을 제 아버지의 심정을 잘 아실 것입니다.

아버지는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고, 그 후 2000년도에 나오셨으며 건강이 그리 좋지 않으시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제 아버지를 위해 대통령께서 이 얽힌 매듭을 직접 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 드립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아무런 댓가 없이 비전향장기수들을 북한으로 송환했고, 참여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 역시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인권차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과의 관계 증진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정책은 충분히 이해하나,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의지가 절실합니다.

동진호 사건은 나아가 분단의 문제이고, 납북자 전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납북자 가족 대부분은 가장을 잃고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서도 정부와 사회의 관심이 미치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살아온 지난 세월은 저 뿐 아니라 모든 납북자 가족들의 가슴 속에 응어리져 있습니다.

납북자 문제는 당장에 해결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 가족들에게라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공개서한 이후 저는 아버지께 우리 가족이 당신을 사랑하며, 기다리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임진각 근처 소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달았습니다.

제 사연을 접한 국내외 많은 분들이 아버지와 같은 납북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노란 리본을 달아주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루는 그 날까지 저는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란 손수건을 달 것입니다.

세상은 많이 바뀌어 한사람의 인권이 국익보다 우선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이제는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대통령을 만날 차례입니다.
저는 부디 그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고, 자식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임을 19년 세월 속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어찌 글로,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17살 고등학교 1학년 소녀가 36세 나이가 되도록 변함 없이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간절한 그리움과 눈물이 가득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대통령께 호소 드립니다.

적어도 납북자의 딸의 호소에 북한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국민 최종석을 잊지 않고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올해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제게도 19년 동안 달아드리지 못한 카네이션을 아버지 가슴에 달아드릴 수 있는 소박한 행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아버지의 딸 최우영이 대통령께 희망의 편지를 올립니다.

2006년 1월15일
최 우 영 올 림

(konas)

정미란 기자 konas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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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16일 지난 1987년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의 딸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납북자 송환을 호소한 것과 관련, “납북자 가족의 고통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위로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1-16 오후 4:34:24
    찬성0반대0
  • 청가대   

    우리 대통령님은 향상 예령을 걸어서 씨끄럽게 해놓고 뒤로 빠지는 분잉께 대통령연설에 깜짝놀랠내용없다고 하는것이 좀 시상치 안으니 아주큰 퍽탄 선언이 터질지 모릉게 최우영씨 기달려 보세용.</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1-16 오후 4: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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