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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 체제불만…수시 반란

Written by. 동아일보 워싱턴 권순택 특파원   입력 : 2003-11-04 오전 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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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황장엽씨 밝혀 “김용순은 옳소주의자”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전 북한 노동당비서 황장엽씨는 2일 북한은 본질적으로 바뀐 것이 없다면서 경제개혁과 남북교류 조치도 문화개방보다는 주민 불만을 누그러뜨리면서 독재체제를 유지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에서 가장 먼저 반체제 운동을 할 수 있는 집단은 군대” 라며 “군대는 밑에서부터 자유로운 활동 가능성이 가장 크고 무기도 쓸 수 있으며 독재체제에서 희생을 제일 많이 당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군대에서는 중대 소대 규모의 반란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으나 모두 희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이날 한국 언론사 위싱턴 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청년들은 한창 공부하고 희망을 품어야 할 때 13년 동안 군대에서 김정일을 위해 총과 폭탄이 되는 연습만 강요당하고 제대하면서 광산에서 집단생활을 해 일생을 완전히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통일 비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통일도 되기 전에 왜 통일 비용을 걱정하느냐”면서 “통일이 되면 (북한에) 몇 년 동안 양곡 200만t씩 주고 기업이 들어가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달 26일 사망한 김용순 대남 담당 비서에 대해 “그는 그저 옳소옳소만 말하는 ‘옳소주의자’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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