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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납북자 문제 다룬 실록 다큐멘터리 제작

납북인사가족협의회,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명동성당서 시사회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2-17 오전 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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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아리 눈물고개∼" 애절한 음색과 가사로 6·25 이후 우리 민족의 비극을 함축했던 '단장의 미아리 고개'가 역사적 기록물로 다시 태어났다.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회장 이미일)는 16일 저녁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6·25전쟁 기 북한에 강제 피랍된 납북자 문제를 증언과 기록, 문헌, 국립영상기록관에서 찾아낸 영상자료 등을 통해 6·25 납북자 문제를 사실적으로 다룬 실록 다큐멘터리<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People of No Return>(감독 사유진)을 제작, 시사회를 가졌다.

 ▲ 16일 저녁 7시 명동성당 꼬스트 홀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시사회에 앞서 이미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konas.net

 이 자리에는 이미일 회장을 비롯해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과 친지, 대학생, 그리고 NGO 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56년 전 그 날의 분위기를 되살리기라도 하듯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다큐멘터리는 러닝타임 1시간 10분. 북한 당국은 1946년 이미 '남한에서 인테리를 데려오라'는 지령을 내려 1950년 7월, 당 중앙위 정치국과 군사위원회 합동 연석회의에서 남한 인사의 납치에 관한 <모시기 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다.

 북한은 이 지령에서 주요인사를 다섯부류로 분류해 평양에 끌고 가 사상개조를 받게 하고 있으며, '모셔오기' '적도관광' '전출' '소개작전' 등 갖은 방법으로 납치한 사실을 생생한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회장 @konas.net

 이미일 회장은 시사회에 앞서 가진 인사말에서 "역사를 등한히 한 민족은 역사로부터 복수를 당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북한 공산집단은 6·25 전쟁기간 중 8만여명의 선량한 민간인을 납치하여 세계 전쟁사상 유례가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져가고 있지만 결코 묻어버릴 수 없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그런측면에서 이번 다큐멘터리는 진실을 찾고 규명하기 위해서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가족과 생이별당한 채 50여년을 떨어져 사는 현재 진행형인 고통을 멈추기 위한 현실적 노력이면서, 후손을 위한 역사적 작업으로 그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고 우리 사회의 납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2001년 납북어부 등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비드의 별>로 전후 납북자 문제를 환기시킨바 있는 사유진 감독은 이 작품의 기획과 연출 등을 담당했다. 작품은 다소 건조하고 자료중심적인 실록이지만 직접 뛰면서 증언을 채록하고 숨어있던 자료들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돋보인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특히 이 실록이 성공적으로 다루어낸 것 중 하나는 왜 북한이 당시 8만이 넘는 남한 인사들을 납북해 갔는지 그 원인을 조목조목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미 국무부 기밀문서를 발굴해 납북자수와 납치경로, 납치형태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 등이 의미있는 성과로 보인다. 이 다큐멘터리 제작에는 회원들의 열성적인 지원아래 3년여의 기간 끝에 의미 있는 하나의 기록물로 탄생했다.

 시사회에 이어 관객들은 감독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의미, 제작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 앞으로의 활용 등에 대해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관객들을 안내하고 시사회를 참관한 황현섭(성균관대 생명공학과 4년)군은 "납북자 문제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고 수면하에서 가족들만의 아픔으로 치부되었지만 이것은 큰 잘못으로 생각한다"며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하며,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도 목소리를 강하게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지난 1월 17일, 정부가 6·25전쟁 납북자에 대한 실태 파악과 생사 확인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2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바 있다.(관련기사 1월 17일자)

 1950년 6·25 전쟁 중 북한공산집단은 8만여명의 민간인을 납치하여 세계 전쟁사상 유례없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지금까지 '납북자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거짓주장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사)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2000년 11월 전쟁발발 50년만에 뜻을 모은 가족들이 모여서 한국전쟁 중 납북인사들의 생사확인과 생존자 및 유해 송환을 위해 설립, 활동중에 있다.(Konas)

 ▲ 명동성당 꼬스트 홀 입구에 전시해 놓은 '납북자'를 기다리던 회원들 모습. 50년 세월을 한결같이 기다려온 인고의 세월과 모습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konas.net

 이현오 기자 konas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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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북자 관련 일들도 과거사위와 인권위에서 조사가 되어 납북자를 복귀 시켜야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2-17 오전 1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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