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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후세인 관계없이 이라크 주권 이양가능"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1-06 오전 8: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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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5일 축출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잠적한 상황에서도 이라크 민간정부에 주권을 이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후세인 전 대통령이 행방을 감춘 상황에서 이라크 민정에 주권을 넘기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어 "이라크에서 잇따르고 있는 저항공격은 소수의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연합군은 이에 위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에는 미군 외에도 영국군 1만명과 다른 국가에서 파견된 1만6천여명의 병력 등이 주둔중"이라며 "중요한 점은 이라크 대부분 지역에서 괄목할만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레어 총리는 또 "테러범들은 이라크의 미래가 아닌 자신들의 다른 목표를 위해 이라크로 잠입하고 있다"며 "이라크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블레어 총리는 지난달 31일 미군 특수부대원들과 함께 임무수행중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영국 해병대 소속 이언 플랭크(31) 상병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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