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 민족주의'에 얼마나 더 놀아나야 하나
반미(反美)사고를 지닌 일부 좌경세력의 '몰지각한 해프닝과 언행'이 작년에 이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요즈음이다. 대학에서 징계 당하고도 천막강의를 하겠다고 설치는 좌파(左派)교수(姜禎求)가 있는가하면, 아직까지도 여전히 '북한남침(南侵)'이 잘못된 설(說)이라고 주장하는 국회의원(林鍾仁)도 있다.
이 모두가 대한민국의 모든 안전장치를 해체하려는 움직임이거나 그럴 의도가 엿보이는 행태들이다. 현실적인 성찰(省察)은 뒤로한 채 말초적 즉흥적 감정에 호소하는 북한의 선전문구에 감염되어 저들의 통일전선전략에 코드를 맞추고있는 '친북좌파(左派)의 행태 지켜보기'도 이제는 참으로 역겹기만 하다.
돌이켜보면 근년 들어 우리사회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던 '과거사 정리' '국가보안법 개폐' '강정구 사법처리문제' '맥아더 동상 철거소동' 등 일련의 안보 관련 사태 중심에는 어김없이 '북한 식 민족주의'가 도사리고 있었다.
북한이 체제붕괴 위기에 몰리면서 체제보존을 위해 다목적적으로 밀어 붙이고있는 '민족공조' '우리민족끼리' 조어(造語)는 김일성 수령체제에 '민족주의' 고깔모자를 씌운 그들의 위장전술의 극치이다.
그들의 끈질긴 집념이 남한 내 친북좌경세력과 호흡을 맞추면서 이제는 체제와 이념은 상관없이 민족주의를 앞세워 한 민족이 통일만 되면 좋다는 통일지상주의에 젖어있는 몰지각한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도 적잖게 만날 수 있다.
남한사회는 근년 들어 열병(熱病)을 치르듯 했던 반미(反美)정서로 인해 한미동맹체제는 크게 훼절되고 남남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매한 민초(民草)들의 대북(對北) 안보의식은 '흐느적거릴 정도로' 이완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북한은 자신을 '도와주어야 할 존재'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하여 저들은 남한으로부터 이제 조(兆)단위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내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를 앞세운 허구(虛構)에 찬 민족주의로 실속을 챙기고있는 것이다.
근년 들어 북한의 일방적인 민족주의 공세가 가능했던 것은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친북 정치인과 좌파(左派)지식인들은 북한식 민족주의 논리에 놀아나 '우리민족끼리' 구호에 장단맞춰가며 오도된 통일지상주의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들은 좌파사상의 대표주자(走者) 또는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뒤로 돌려놓았다. '북한식 민족주의'가 오늘날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있다는 것은 더할 수 없는 '치욕'이다.
한국사회의 이 같은 '북한식 민족주의' 쏠림 현상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공산주의 추종세력은 민족주의자들일 수가 없다. 마르크스는 '공산당선언'에서 "프롤레타리아에게는 조국이 없다"고 말했었다. 1848년의 일이다. 그 프롤레타리아가 1917년 러시아혁명에 의해 그들의 조국을 갖게 되었을 때 그들은 소련을 전(全)세계 프롤레타리아의 조국이라고 불렀다.
공산주의자들에게 사회주의국가간의 관계를 규율하는 원리는 이른바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일 뿐, 민족주의가 아니었다. 공산주의자들은 전세계적인 유대 아래 계급투쟁 지향을 바이블로 삼아왔다. '민족' 또는 '민족주의'는 좌파(左派)들에게는 저들이 처음부터 도외시해온 '반동사상'이다.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와 그 뒤안길에 숨겨둔 전략은 신년공동사설에도 잘 드러나 있다. 저들은 '사상 이념 제도 당파 소속에 관계없이 온 겨레가 손잡는 민족 대(大)단합'을 제의하면서 동시에 '남한 내 반(反)보수 대연합 구축'을 강변하고있다. 바로 이 '이율배반성(性)'이 '북한식 민족주의'의 실체인 것이다.
'적(남한)들의 사상 문화적 침투를 단호히 짓부수자'(신년공동사설)면서 겉으로는 '우리민족끼리'를 역설하고있는 저들이다. 북한은 저들의 사상 이념 제도는 손끝만큼도 건드리지 않은 채 우리(남한)에게만 정신적 무장을 해제하란다. 이처럼 모순된 거짓 논리의 발원지가 '북한식 민족주의'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저들은 올해 정치·경제적 실리를 더 많이 얻어내고자 감상적 민족주의 공세(攻勢)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 분명하다. 6월15일을 '우리민족끼리의 날'로 만들어 이를 정례화하여 '조국통일위업을 더욱 활력있게 전진시켜야 한다'는 신년공동사설 주장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
민족 공동의 이익 추구를 목표로 하지 않는 전체주의적 민족주의는 진정한 민족주의일 수가 없다. 북한의 수령체제 하의 민족주의는 '수령의 이익'에 봉사할 뿐, 자유민주주의국가들과 같은 공동체 지향의 민족주의가 아니라, 김일성 부자(父子) 독재체제 강화에 기여하는 '철저히 위선적인' 민족주의인 것이다.
올 한해 우리의 '북한 감싸기' '김정일 눈치보기' '북한 비위 맞추기'는 얼마나 더 계속될 것인가. 밑도 끝도 없는 대북(對北) 유화정책이 어디까지 뻗어나갈 것인가. 남한을 주체사상으로 교화하여 전체주의 체제로 통일하겠다는 북한의 현실적인 위협에는 언제까지 눈을 감고있을 것인가.
급변하는 범세계적 안보환경 속에서 대남(對南)적화(赤化)의 허울 좋은 포장에 불과한 민족공조 주장의 허구성과 기만성을 직시하고서 냉철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것은 국민의 몫이기 이전에 현 정권에게 주어진 몫이다. 먼 항해의 길목에서 조타(操舵)를 쥐고있는 것은 다름 아닌 위정자들이기 때문이다.(konas)
정 준 (코나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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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모자를 벗어던지지 못한 친북좌파들이여 이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것인가 그리고 이책임을 우리후세들에게 어떻게 면할것인가. 세계가 몰락하는 공산폐쇄사회로 우리어린이를 쇠뇌시켜 어떤왕국 만들것인가.천벌을 받을 망아지들 비뚤어진 사고를 서민잘먹고 잘살게하는데 신경좀 쓰라.</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
2006-03-14 오전 10:2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