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단체,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집회 가져
한미합동군사훈련 발표에 北, 남북장관급 회담 연기 통보
한미연합사령부(사령관 버웰 B 벨 美 육 대장)가 10일 "2006년도 RSOI(수용, 대기, 전방이동 및 통합)연습을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하자 반미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북침(北侵) 전쟁훈련을 중단하라고 나섰다.
11일 오후 4시 20분경 서울 종로구 세종로 미 대사관 인근 한국통신 건물 앞에 모인 반미단체 회원들은 꽃샘추위가 쌀쌀한 가운데도 건물 앞 광장에 모여 반미 투쟁구호를 외치고 '양키 고 홈' 가요를 부르는 등 1시간 여 동안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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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개중대가 미 대사관을 중심으로 경계를 유지하고 통제라인을 설치한 가운데 100여명의 전국민중연대 및 통일연대 소속 회원들은 '북침 전쟁연습 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미합동 군사훈련 규탄대회'를 벌였다.
이 날 소위 "북침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침략기지화 반대 '한미합동 군사훈련 규탄대회'" 는 전국민중연대와 통일연대(공동대표 오종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 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총련, 서총련, 조국통일 범 민족연합,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 지금까지 반미투쟁과 친북 활동을 앞장서 전개해온 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 날 규탄대회 이유를 "지난 2002년부터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통합해 진행하는 3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은 대북 침략전쟁 연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미국의 침략적 군사행동"이라며 "특히 18차 남북장관급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는 시점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밝혔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왜 미 제국주의자들은 중국과 이북을 향해 전쟁상황으로 끌고 가려 하며, 과거 일제가 했듯이 우리의 청년들을 전쟁의 총알받이로 끌고 가려 면서 800만평에 달하는 평택을 영구기지로 만들려고 하느냐"며 평택 미군기지조성계획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 민족의 바람은 남과 북을 가릴 것 없이 똑 같다"며 "한미동맹에 매달리며 미국의 전쟁연습에 함께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힘 합쳐 전 민중의 생존과 통일의 길로 나아가도록 민중연합과 통일연대가 합심해서 이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어 등단한 권오찬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는 "지구상에는 이상한 나라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대통령도, 수상도 없어도 선군 정치로 미 제국주의자와 당당하게 맞서고 있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있는가 하면,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이 있어도 미국 앞에만 서면 번데기가 되어 전시 작전권과 경제주권, 전략적 유연성을 넘겨주는 대한민국이 있다"고 북한을 추켜세우고 현 정부를 비아냥댔다.
그는 이어 "RSOI는 독수리훈련과 겸하는 전쟁연습으로 계속 이 땅에서 전쟁연습을 하려고 하는데 우리 7천만 민족이 단결해서 미 제국주의자들에게 달려들어 전쟁을 못하게 해야 된다. 전쟁이 나면 우리 60만 국군은 총알받이가 되고 미군은 뒤에서 승리만을 챙길 것"이라면서 "우리민족끼리 단결해 통일의 그 날까지 달려나가자"고 외쳤다.
유종배 경기민중연대 대표는 "지난 6일 평택주민이 반대해도 1,000여명의 미국 놈 앞잡이들이 강제집행 행동을 벌였고, 이를 반대하는 우리 회원들과 주민 2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집행하려하고 있다"며 대추리 초등학교에서의 경찰과의 충돌을 상기 시켰다.이어 그는 "이 나라 안보와는 상관이 없는데도 저들의 패권주의를 위해 전쟁의 전초기지로 삼고자 평택을 미군기지화 하려는 평택 미군기지확장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참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나온 장송희 한총련 의장(전남대 4년)은 "6·15 공동선언 실천 투쟁과 북한대학생들과의 아리랑,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의 (한반도) 깃발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더 이상 둘도, 적도 아닌 하나를 인식하게 되었다"며 예의 '우리끼리'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미국의 한반도 영구분단책동을 더 이상 구호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하며, 이번 전쟁연습 시 장갑차가 상륙을 하려하면 온몸으로 막아내자"며 "2006년은 통일을 향한 결정적 시기인 만큼 서울시민도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우리들의 행동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행사 중간에 駐한 美대사관을 향해 "양키는 물러가라. 이 땅은 우리 땅이다. 전쟁연습 하려거든 너희 집 안마당에서 해라, 아! 열 받는다" 등의 야유를 내뱉기도 했다.
또한 '북침 전쟁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등의 글이 적힌 팜플렛을 흔들며 '대북침략 전쟁연습 즉각 중단하라' '전쟁책동 중단하고 주한미군 물러가라' '있는 미군 몰아내고 오는 미군 막아내자' 등의 구호와 '양키 고 홈' 등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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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앞으로 훈련이 전개되는 전남 광양항, 경기 평택항, 경남 진해항, 부산8부두, OERN, 포항 등 주요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훈련저지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면서,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의회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탈북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 인권 청문회를 개최할 때 100명의 국제평화원정대를 보내 미군에 의한 인권 범죄행위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결의의식을 채택하고 규탄대회를 마쳤으나 대회가 열리는 내내 세종로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의 반응은 꽃샘추위만큼이나 썰렁하기만 했다.
한미연합사령부, RSOI 연습 등 훈련내용 발표
한편 한미연합사령부는 10일 2006년 RSOI(수용, 대기, 전방이동 및 통합)연습을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인 Foal Eagle(독수리) 연습을 올해에도 RSOI 연습과 연계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올해 연습에는 미국 본토와 하와이,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3천여명과 주한미군 1만7천여명 등 2만여명의 병력과 키티호크 항공모함, 스트라이커부대 등이 참가한다. 이번 RSOI연습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동일한 수준에서 실시되지만 해외에서 전개되는 미군 병력은 2천여명이 줄었다.
RSOI 연습은 연례 한미 연합ㆍ합동 지휘소 연습으로 한미 양국군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해외 주둔 미군의 전개 능력을 훈련하고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RSOI 연습의 경우, 한국군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군본부 등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가 참가하지만 실제 병력 이동은 거의 없이 지휘소를 중심으로 연습에 참가한다.
독수리 연습(Foal Eagle)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공동으로 후방지역 방어작전과 주요 지휘통제 및 통신체계를 평가하기 위한 연례 야외기동훈련으로 1961년부터 매년 가을 연례적으로 실시되어 왔으나 2002년부터 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통합되어 봄에 실시되고 있다. 독수리연습은 올해로 45번째를 맞고 있으며 RSOI와 통합 실시되는 것은 올해까지 5번째다.
한편 북한은 오는 28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8차 장관급회담을 4월로 연기한다고 11일 우리측에 통보했다.
권호웅 북측 단장은 전화통지문에서 "적대적인 전쟁연습과 평화적인 대화는 양립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동족을 적대시하면서 외세와 함께 도발적인 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을 통해 RSOI와 독수리(FE)훈련,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 등이 '북침전쟁연습'이라며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하기도 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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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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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는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그게 친북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반인권적, 비민주적 독재정권을 옹호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지령을 받아 이들이 행하는 반미는 그래서 죄악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3-12 오전 9:38: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