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민노당 정치·이념 성향 분석①

친북·반미단체 '전국연합'이 당 지도부 장악

Written by. 김필재   입력 : 2006-04-11 오후 1:22:56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12

 북한은 '남조선혁명'을 '전국적 범위에서의 혁명완수'를 위한 지역혁명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그 성격을 '인민민주주의 혁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말하는 통일은 어느 경우든 '남조선혁명의 완수'를 전제로 하고 있다.

 남조선혁명의 당면 목표는 現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하고 공산계열이 주도하는 민주연합정부라는 이름의 인민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1단계 혁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혁명력량 강화의 전략적 구상'은 우선 남한 내에 마르크스-레닌주의 당을 건설하며, 그 주위에 노동자·농민을 결속시켜 ‘혁명의 주력군’을 편성하고 ‘보조역량’을 동원하는 방법으로 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민노당 지도부 ‘민족해방’(NL 주사파) 계열이 독식

 특히 통일전선 형성은 하층 통일을 위주로 하면서 상층통일을 밀접히 결합시킨다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통일전선의 대상으로 삼은 남한의 정당·사회단체 내의 하층 군중들과 하층 통일전선을 우선 형성하고, 그 정당·사회단체 내의 지배층과 상층 통일전선을 형성해 상(上)과 하(下)를 결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북한은 남북이 분단된 이후 지금까지 일관되게 남조선 혁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실로 노골적으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민노당이 지난 2000년 1월 제도권에 진입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민노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간에 알려진 대로 ‘범좌파계열’(PD)과 북한의 노선을 추종하는 소위 ‘민족해방’(NL 주사파)계열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지도부는 범좌파계열이 몰락하고 민족해방 계열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11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당 대회(2004년 6월 실시*민노당 1기 지도부)에서 민족해방계열의 ‘전국연합’(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출신 인물들은 김창현 前 민노당 사무총장(現 민노당 울산시장 예비후보)을 비롯, 최규엽, 이영희, 하연호, 박인숙, 김미희, 이정미 등 모두 8명으로, 원내대표인 천영세 의원을 포함해 12명의 최고위원 중 9명이 전국연합 계열이었다. 

 '전국연합', 연방제통일 지향하는 친북반미 단체

 '전국연합'은 91년 출범 이래 남북연방제를 주장해온 단체로, 구체적으로 국가보안법철폐·주한미군철수 및 6·15공동선언 2항의 실현인 ‘낮은 단계의 연방제’구현-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후 1민족1국가2제도2체제의 ‘연방통일조국건설’을 지향하고 있는 친북반미(親北反美) 단체다.

 '전국연합'은 2001년 9월22~23일 충북보람원수련원 ‘민족민주전선일꾼전진대회’에서 ‘3년의 계획, 10년의 전망 광범위한 민족민주전선 정당건설로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하여 연방통일조국 건설하자’는 소위 ‘9월 테제’를 채택한 바 있다. (‘9월테제’에는 소위 ‘군 자산의 약속’이라는 별칭이 붙여져 있다) 

 당시 오종렬 상임의장은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연방통일조국을 실현하는 힘은 우리 위대한 민중들에게 있지만 그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굳건한 민족민주전선이다...(중략)식민지 지배질서가 온전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전민중의 전면적 항쟁은 미국의 식민지배와 분단장벽을 허물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안아올 수 있는 지름길이다”며 소위 식민 지배 상태에 있는 남한을 해방, 남북연방제로 통일하자고 주장했다.

 이 대회에서 발표된 자료집은 소위 ‘낮은단계의연방제를 거친 후 자주적민주정부를 수립해 연방통일조국을 건설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자료집은 ‘낮은단계연방제’에 대해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로 남북 연대(連帶)·연합(聯合) 합법화 ▲남북 제(諸) 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를 통한 민족통일기구 구성 등이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전국연합’, 줄곧 국보법 폐지·利敵·主敵 규정 철폐 운동 벌여와

 한편 ‘연방통일조국 건설’에 대해서는 ▲북한의 '사회주의혁명역량’과 미국의 ‘제국주의세력’의 대결에서 사회주의혁명역량이 승리하고, 남한 내 ‘민족민주전선역량’이 ‘친미예속세력’의 대결에서 민족민주전선역량이 승리한 뒤 ▲남한 내 ‘민족민주전선역량’의 반제투쟁이 북한의 ‘사회주의혁명역량’이 승리의 기선을 잡은 반제전선에 가세(加勢)·결집(結集)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연합’은 이를 위해 지난 해 사업목표로 “6·15공동선언 5돌, 광복 60년, 미군점령 60년을 맞아 2005년을 자주통일의 원년, 주한미군철수 원년으로 맞이하자”고 결의했고, 2004년 사업목표로 “미제(美帝)식민지배체제의 결정적 해체, 6·15선언이행을 앞당겨 연북(連北)·연공(連共)의식의 대고조 이룰 것, 사대매국(事大賣國)세력 한나라당 박살, 국보법·이적(利敵)규정·주적(主敵)규정철폐” 등을 결의한 바 있다.

 특히 ‘전국연합’은 국보법철폐에 대해 “하나의 악법을 없애는 투쟁에 그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친미수구세력을 척결하는 투쟁” “친미수구세력의 생명 줄을 끊어 놓는 투쟁” “친미수구세력을 사회적으로 매장해 버리는 투쟁” 등 (2005년 1월 14기대의원대회 자료집 등)으로 정의해왔다.

 한마디로 전국연합이 주장하는 남북연방제통일은 국보법철폐, 주한미군철수 및 소위 친미수구세력으로 표현되는 보수우파세력을 척결 또는 매장한 뒤 북한의 소위 사회주의혁명역량에 가세(加勢)·결집(結集) 내지 연북(連北)·연공(連共)하는 통일방식을 가리킨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노당 1기 지도부 상당수 공안사건에 연루 

 최근까지 청와대 고위직 비서관을 비롯, 열린우리당·민노당에 다수의 국회의원을 진출시켜 온 ‘전국연합’은 지난 해 ▲5월15일 광주미군철수집회 ▲7월10일 평택 미군철수집회 ▲9월11일 인천 맥아더동상철거집회 ▲11월15일·21일 전국농민대회 ▲11월18일 부산APEC반대집회 등 대규모 반미(反美)활동를 사전기획·실행해왔다.

 한편 민족해방 운동권 경력을 반증하듯 제1기 민노당 지도부들 중 상당수는 공안사건 연루 전력을 가지고 있다. 김창현 前 민노당 사무총장의 경우, 지난 87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았고, 이후 울산동구청장 재직 시인 98년 ‘반제청년동맹 영남위원회(이하 영남위원회, 일명 동창회)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 2000년 8월 15일 특별 사면됐다.

 영남위원회 사건 당시 경찰은 “영남위원회는 북한의 대남혁명전위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을 지도기관으로 하는 조직으로서 ‘결정적 시기’에 부산·경남지역을 장악할 계획을 세우는 등 이적활동을 벌여왔다”며 “매년 김일성, 김정일 생일에 회합을 갖고 조선노동당 창건 축하문건을 만드는가 하면, ‘김정일 보위투쟁행사’로 모금활동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과 관련, 당시 대법원(재판장 지창권)은 “영남위원회가 직접적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은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주체사상을 선전, 장차 북한이 지향하는 목적에 동조하여 국가를 변란하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고자 하는 利敵단체”라고 판시했다.

 민노당 2기 지도부, 대표 등 당 3역 포함 8명이 ‘민족해방’계열

 최규엽 前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 82년 ‘전국민주노동자연맹’사건 관련, 국보법위반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87년 ‘서울남부지역노동자연맹’ 사건 관련, 역시 국보법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민노당 내 자주통일위원장을 맡아 온 최 前 최고위원은 ‘반미투쟁의 과제’라는 문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주적을 미국”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주민조직을 활용해 미군기지반환투쟁, 기지폐쇄투쟁을 전개, 미군을 이 땅에서 하루빨리 몰아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 같은 민족해방 계열의 약진은 최근 새로이 선출된 민노당 2기 지도부 선거에서 그대로 되풀이됐다. 범좌파계열과 민족해방계열의 대결 속에서 11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문성현 대표 등 당 3역을 포함한 8명이 민족해방계열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계속) (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現 프리존뉴스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곤도르    수정

    전국연합--->>민노총--->>민노당---->>조선사회민주당---->>조선노동당---->>김일성 주체사상에 따른 적화통일 국가 성립(결론)</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4-11 오후 4:14:45
    찬성0반대0
  • 일훈    수정

    친북 반미를 깃치로 하는 좌파들이 버젖이 제도권내 정당이 되다니.우리 정치판 뻔하다. 민노총을 배경으로 살아 망동하는 민노당 차기 선거에서 심판하자.</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4-11 오후 1:48:31
    찬성0반대0
123
로그인하세요 닫기